1. 사주에 음한 글자가 졸라 많음 子 丑 酉 壬 辛. 사주 안 믿어도 생년월일 넣고 봐봐라. 저런 글자 무조건 들어가있을 거다

2. 락 밴드를 존나 좋아함. 원래 음한 인간들이라 그 정반대가 되는 양의 기운에 끌리게 되어 있는데 그래서 우울증 많은 애들 중에 J rock에 심취하는 애들 졸라 많다. 그렇게라도 양기를 보충해야 하니까

3. 거의 무조건 검은색으로 통일해서 입음. 그게 음기거덩. 가장 더러운 색이면서 또 정작 때 묻는 건 싫어해서 하얀색은 잘 안 입으려 한다

4. 뭐라도 드러내야 양기가 강해지는데 밖에 나가긴 싫으니까 늘 인터넷 세상에서 자신의 의견을 드러냄. 그래서 우울증 걸리기 쉬운 애들한테 인터넷 끊어버리면 미쳐 돌아버린다. 해소할 유일한 양기처가 없어져서 안에서 곪다가 죽는거

그래서 니들은 뭐가 필요하냐면

1. 유산소 운동: 러닝, 복싱, 사이클링

2. 운전: 드라이브, 모터사이클

3. 취미: 기타, 드럼 등 신나고 우당탕탕 거리는 거

4. 옷: 밝은 색 입어라

5. 일광욕: 2~3시 사이 아무것도 안 하고 걍 햇빛만 쐬고 있어라.

6. 땀 내라: 그래야 음기가 씻기고 양기가 올라온다

7. 근첩근첩 그냥 웃어라. 억지로라도. 화장실에서 음흉하게라도 웃어라

8. 저가당 요거트 퍼먹어라. 장 미세균이 호르몬 조절에 은근 관여하는 거 크다. (사이언스 프루브드)

패션 우울증 걸치지 말고

진짜 이대로 내일이 끝나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그런 우울증 환자들아 이거라도 보고 힘내라

왜냐하면 내가 우울증 말기 환자였거든

매사 의욕이 있는 게 아니라 아예 삶에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잠만 자고 싶고,

늘 누워있는데

세상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고,

낮과 밤이 바뀌는 음영이 해시계처럼 바뀌는 것만 눈 뜬 채 보면서 또 잠들고

제발 이대로 죽어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만 들고,

세상 빛이 어딘가 빛바랜거 같고

그러다가 나았다.

우울증이라곤 걸려본 적도 없으면서 이론서만 뒤적거린 정신병동 의사보단 밑바닥까지 기어갔다 나온 현역 말 듣는 편이 더 낫지 않겠냐

ㅈㅅ 중2병 패션 우울증 하고 있는 거 아니라면 미친 셈 치고 해봐라.

중요한 건 열이 나야하고 땀이 나야하고 정신이 없어야 한다는 거

그러면 우울증 금방 사라져. 5년 동안 우울증 걸렸다가 기적처럼 중견 들어간 사람이다 ㅅㄱ들 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