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나는 수천 가지의 문헌을 분석했다. 나는 지칠 줄 모르고 전문가들과 역사가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나는 나에게 정말로 자기 두 눈으로 가스실을 본 적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줄 수용자를 한 명이라도 찾아보려고 했지만, 헛수고였다."(포리송의 말, 비달 나케에서 인용) "정말로 자기 두 눈으로 가스실을 보았"다는 것이야말로 이러한 가스실이 존재한다고 말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권위를 부여받기 위한 조건일 것이다. 더 나아가 가스실을 보았던 바로 그 당시 가스실이 사람들을 죽였다는 것도 증명해야 한다. 가스실이 사람들을 죽였다는 것에 대한 유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증거는 가스실에서 사람이 죽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죽었다면, 그는 자신의 죽음이 가스실 때문이라는 사실을 증언할 수 없다. 원고[로베르 포리송-옮긴이]는 가스실의 존재에 대해, 곧 궁극적 해결책에 대해 사람들이 자신을 속였다고 불만을 터뜨린다. 그의 주장은 이러하다. 어떤 장소가 가스실이라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 나는 이 가스실의 희생자만을 증언으로 받아들인다. 그런데 나의 상대방에 따르면 죽은 희생자들만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 가스실은 그가 주장하는 것과 같은 게 아닐 것이다. 따라서 가스실은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