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사람아니냐고..

내가 뭐라 말을 해야 얘가 알아들어?
대인기피증 생길거 같애 머리에 든게 프리온에 감염되서 구멍이 난 뇌인가

그럼 당연히 뒤진줄 알지
븜 12시 제출인데 잠수를 쳐 탔으니까

답장 이렇게 할라는데 어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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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하나 짚고 갈까요
저희 논문 제출일 늦춰서 5.1인거지 원래 4.30인건 알고계시죠?

알바 중요하죠 저도 알바하면서 용돈이랑 생활비 벌어쓰는데 중요한거 모르지 않습니다

근데 지금 저희 논문은 졸업해야하는데 필수적인거고 교수님들이 소수 대상으로 지도해주시는 부분이에요

맡은부분? 분량으로 따지자면 다들 똑같이 가져갔지 않나요

팀플활동하면서 맡은부분 안하는건 그냥 개념없는 행동인거고요
오늘만 알바다녀와서 카톡을 못봤다 이건 이해가 되지 않네요

카톡 내용 위로 쭉 올려볼까요
조장이 물어봤을때 다들 10분내로 대답한적이 있었나요?
당장 오늘만해도 언급하고 태그달고 답장까지 했는데 30분 넘어서 보셨죠

저희 전공 수업 이거 필수 아니었나요?
제가 보낸 논문 읽어보지도 않고 확인했습니다 라고 말하는 조원들이랑 논문 쓰는데 기분이 좋을까요?

제가 보낸 연제집 형식으로 재작성한거 파일 14개가 넘어요 솔찍히 다들 안 읽을거 예상은 했는데요
일부러 오탈자내고 내용도 바꿔보고 수정한부분 확인해주세요 해도 읽고 이상한거 있어요 라고 답장보낸 사람 한명 있었나요?
님은 읽어보셨나요?

교수님이 바꾸라고 하신부분이 뭐였는지는 기억하시나요?
저는 논문 제가 작성하기로 해서 논문 관련 다른 자료 안찾아도 되었는데 찾아보고 올려드렸거든요

제가 할 부분만 하고 땡 하고 끝일까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희 마감날짜 다시 보시고 생각해주세요

교수님이 당장 어제까지 보내달라고 하셨는데 저희가 부탁드려서 하루 미룬거잖아요

11시에 알바끝나고 그때 알바 끝났습니다 문자 하나 남기는게 어렵나요?
아프셨다면서요 아프셔서 주무셨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나요?
말도 없이 잠수하셔서 이 사단이 난거잖아요

나머지 사람들은 알바 안다니나요? 컨디션 관리는 기본아닌가요?
성인이 되었으면 사과를 할때 변명하지 말고 앞으로는 안그럴거다. 라는 진심이 있어야 하는거 아니에요?

조장이 시킨것도 알바있어서 어려울거같아요 라면서 다른조원에게 패스. 당당하게 "맡은 부분을 제대로 안한것도 아니고 제가 할 부분은 제대로 다 했다 생각하고요" 라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죠?

그리고 보통 마감앞두고 프로젝트든 과제든 마무리 안되면 밤새서라도 하는게 정상아닌가?
알바끝나고 밤새서 할 각오를 했어야죠
어차피 내일은 5.1 근로자의 날이라 휴강이라 강의도 없는데
밤 늦게까지 할 생각은 못했나요?


어떰.
뭐라 말해야 팩트로만 때릴수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