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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에서 75가 되기까지 식단조절 다이어트 이야기

ㅇㅇ(119.201) 2024.04.27 08:14:44
조회 150 추천 3 댓글 0
														

사진 찍어놓은 건 없지는 않은데 정리를 해놓지 않아서 분류하기 쉽지 않네요.

일단 글로만 최대한 적겠습니다. 몇개 사진을 넣긴 할텐데 필요하다면 나중에 수정으로 추가할게요.


일단 다이어트 시작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재작년 2022년 4월 중 후반쯤 받았던 건강검진 결과가


5월달에 날아왔을 때 입니다.


몸무게는 98.8kg. 공복 몸무게였으니 당연히 음식물을 섭취하면 100kg가 넘어갔겠죠.


혈압도 일반적인 수치보다 더 높은 상태였고 대사증후군 위험 주의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날 거울 보면서 생각이 든 것이


'이대로 가다간 5년 쯤 뒤에는 내가 죽겠구나'


였습니다. 이걸 계기로 다이어트를 해야겠단 결심이 섰습니다.


이 때 부터 6월 중 다이어트에 들어가겠다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공부하면서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나름 들은 건 있어서 탄수화물을 어떻게 조절해야할지, 어떤식으로 단백질을 먹어야 할지 등 계획을 짰어요.


그런데 먹는 것 보다 가장 크고 심각한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운동이 불가능한 상황이였습니다. 진짜 말 그대로.


이게 단순히 운동 안하고 살 빼고 싶다 이런 것도 아니였고 몸무게 때문에 간단한 운동만 가능하다 수준이 아닌것이


2022년 1월 22일, 왼쪽 눈의 망막이 떨어지는 망막박리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유리체 절제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심지어 이게 원래는 공막동률술을 진행했다가 유착에 실패해 결국 2월 7일인가에 재수술을 받은 상황이였고


이 때문에 당시 대학병원에서 내린 처방 중 하나가


[운동 금지. 걷는 것도 이동을 목적으로 하는 것 외에는 최대한 자제]


였습니다. 이는 수술을 받고 꽤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유증과 재발 위험 때문에 아직도 중량 드는 운동은


안압 상승 위험 때문에 병원에서 사실상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인데 수술 받고 몇 달이 채 되지 않았던


당시에는 운동의 운 자도 꺼내면 안되는 그런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전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아예 그냥 식단을 제 강점을 살려 빡시게 하자는 결론을 냈습니다.


제가 아무거나 잘 먹긴 하지만 다이어트에 매우 강점이 두 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고기류는 지방이 많은 삼겹살, 닭다리살 부위가 아닌 뻑살류인 뒷다리살, 닭가슴살을 더 좋아한다는 것


그리고 두번째는 입맛이 많이 싱거운 사람이였습니다. 98.8kg일 당시에도 라면을 3개를 끓여서 한번에 먹을 때


물은 정량에 스프는 2개만 넣을 정도로 입맛이 싱거웠어요.


그리고 강점까진 아니지만 원체 무언가를 먹을 때도 밥 보단 고기류를 더 많이 집어먹곤 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몸무게가


98.8kg일 때 기준으로 고기류를 한 끼에 700~800g씩 처먹는데 반해 밥은 1공기 반 정도 먹는다는 이야기인지라 많이 먹는건


분명 맞았지만 비율상 확실히 적게 먹는건 맞았기에 이 점 역시 살리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다이어트가 시작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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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식단은 간헐적 단식으로 잡았습니다. 오후 12시 부터 6시 사이에만 음식물을 섭취하고 그 외의 시간대에는 물 아니면 차


정말 뭔가 먹고 싶을 땐 제로탄산 까지만 허용하고 그 이외에는 일절 먹지 않았습니다. 이걸 앞으로 다이어트 식단을 끝내도


식사 습관으로 잡겠다는 마인드로 진행했기에 지금도 오후 12시 부터 8시 사이에만 음식물을 적정 칼로리에 맞춰 섭취합니다.


탄수화물은 한 끼 식사당 백미밥을 기준으로 100g 언더로 잡았습니다. 이걸 콜리플라워 라이스랑 섞어서 포만감을 늘렸습니다.


단백질은 닭가슴살이 아닌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정육점에서 껍질을 제거하여 가져와서 200g~300g 으로 소분해


한 끼에 섭취했으며 채소는 양배추가 주식이였고 중간중간 상추, 깻잎을 추가했습니다. 


이걸 간헐적 단식으로 점심 저녁을, 첫 한달간은 치팅 그런거 없이 꾸준히 유지했습니다. 이 식단에서 바뀌는건


단백질의 종류가 계란, 두부, 닭가슴살 등으로 교체되는 것 말고는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을 이 식단을 유지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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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89.8kg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매우 놀랐어요. 한 달 만에 이리 빠질줄은 몰랐거든요. 이 때 부터 원래는 85kg을 목적으로 달렸던 다이어트를


75kg~76kg으로 수정하고 계속 달렸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점점 다이어트 식단을 이것저것 공부하고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알게 되면서 나중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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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방 한돈 소시지를 스리라차 소스와 무가당 머스타드를 섞어 만든 소스를 바른 뒤 양상추와 같이 먹거나(탄수화물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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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계란만을 이용하고 깻잎을 잔뜩 넣어 반죽을 만들어 코코넛 오일을 이용해 부친 전 같은걸 만들어 먹는 등


다이어트 식단의 바리에이션을 점차 늘려가면서 식단으로만 하는 다이어트가 물리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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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음식이 너무 먹고 싶을 때는 국물 라면 중 건면을 사용하는 제품을 이용했습니다. 부족한 단백질은 치즈나 계란을 넣던


아니면 뒷다리살을 추가하던 해서 채워넣었고 먹으면서도 양배추나 상추 등의 채소는 필수로 먹었으며 국물은 면과 건더기를


전부 먹은 뒤 한 모금 마시고 버리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꽤 자주 이용했던 방법입니다.


치팅을 정말 하고 싶을 땐 한식뷔페를 갔습니다. 거기서 양상추와 고기, 두부 계열로 담아와서 식사를 했어요.


이런식으로 거진 8달~9달 동안 식단을 유지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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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kg 까지 감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이건 목표 몸무게가 75kg~76kg 이였는데 일부러 여기까지 감량을 진행한 것이였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다이어트를 끝낸 뒤 조절은 하겠지만 일반식으로 돌아올텐데 이 때 분명 3~4kg은 불어날 것이며 이 늘어날 것 까지 산정하여 뺀다.


본인 스스로는 맛있게 배부르게 식단을 진행했지만 실제로 간헐적 단식에 극단적으로 줄인 탄수화물 까지 겹치며


실상 먹은 칼로리는 꽤 극단적으로 줄어든 상태인데다 운동까지 불가능한 상황에서 식단으로만 진행한 것인지라


일반식으로 돌아가서 먹게 되면 최대한 유지 하더라도 3~4kg 불어나는 것은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그 이상으로


감량을 진행했고 실제로 지금은 목표했던 75kg~76kg 사이로 1년 이상 유지 중에 있습니다. 간혹 입이 터져서 과식해서 불어나면


다이어트 식을 며칠 정도 진행하면서 무난하고 순조롭게 유지중에 있습니다.


이로서 제 다이어트 이야기를 마칩니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혹여나 질문 댓글로 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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