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네 어머니가 나랑 비슷하거든
나 혼자 타지 올라갔다가
매일 울면서 돈벌었었는데
(내 선택이지만 집이 편하지않았어)
걔네 어머니도 그러셨대

처음 본 날 술먹었는데
내가 자기 좋아하는 줄 알고
집에안가려하니까 사귀자고하고 집에 보낸거래
난 연애생각없었고 한번하자는거였는데,,

근데 끝까지 거절하고 사귀고 2달은 있어야지 그래서
고자인줄 알았어


내가 죽으려했는데
그거 말리려고 일 그만두고(대학생)
달려와서 챙겨주고

괜찮아지면 딴남자 만난다니까 그러라하고 한숨쉬고 말더라
그러다 나보고 죽으라고 하길래(화났음)
그 이후로 만날때마다 죽어버린다고 죽으려함
그러다 전남친 보고싶다고 엉엉 울었는데
걔가 전여친 카톡친구목록에 뜬거보고
자살하려했어
커터칼로 배 쪽 찌르려는데 걔가 맨손으로 잡고 안놔줬어
피 엄청 나는데 나 집에 안간다니까
기다리더라ㅇㅇ..
나중에 꼬멨음


나중에 나한테 복수하려고 그랬다하더라
근데도 전여친 차단 안한건 인정 안하더랑..
근데 그 사람 차단안한채로 친구목록에있어도 나랑 연애중 올렸었거든
그래서 신경은 안쓰임
멀티프로필도 아니었고

걔 일하는데 쫓아가서 이번에 다시 만나자고 잡았는데
매장 문 잠그고 차로 집에 데려다주더라

하루종일 보고싶은데 부족한거같아서
또 일하는데 갔는데 두통있어하고 아파하니까
약 먹이더니 또 문 잠그고 집에 데려다줌


죽으려하고 니 인생까지 나락으로 만드는거같아서 싫었다니까

남자가 가장이니까
그런건 아무래도 괜찮다고
자기가 감당할 생각이었대
남자쪽에서 죽는다고하면 가정이 무너지는데
여자가 그러면 그 정도는 아니니까
감당가능하다고 하더라

근데 처음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게 없어
밤새고 눈에 핏줄터져도
울거나 내가 불안해하면 달려와

그리고 잘생겼고 키도큼,,

내가 연애초반에 헤어지고싶어서 부담주려고
결혼하자고했음(대학생이 먼 결혼이야)
근데 우리나이에 결혼은 .. 이러더니

나중에 진짜 결혼하자고 하더라
그냥 하는 말인줄 알았는데

우리가족 경조사 챙기는거보고 느꼈음..
걔가 결혼하자는 말에 바로 오케이하는건
생각이 없으니까 그런거라고
자긴 진짜 할거라 답이 늦은거라 하더라

가끔보면 놀랍도록 현실적인데 날 감당가능하다는 말을 하는게
고통참는 수도승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