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곳 마다 사주가 엄청 좋다는데

ㅇㅇ(1.229) 2021.09.29 22:58:03

조회 93 추천 0 댓글 4

좋다고는 하는데 어렸을 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벌이하면서 컸거든요

그러다보니 게임만 하게 되고 그나마 학원 다니며 대학은 괜찮은 곳 왔지만

부모님 밑에서 많이 보고 배우고 자란 친구들 보면 저는 아는 것도 없는 것 같고

기타 취미 삼는다고 40만원 턱턱 지를 수 있는 친구들 보면 부럽기도 하구요

사주가 커서 그런지 저도 그냥 평범하게 살기는 싫은 마음이 어렸을 때부터 있었어요

근데 그런 친구들 보면 소년 청소년 때가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는데 진짜 그게 맞는가 싶기도 하고

내가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저 우물 안의 개구리일 뿐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제가 갑목인데 수능 준비하다 한번 꺾였던 게 아직도 좀 후유증이 남아있는 거 같기도 합니다

그 전까지는 그냥 모든 게 다 쉬워보였고 못할 게 없어 보였는데

저만 열심히 하면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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