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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거 가진 사람 어때?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4.53) 2021.10.02 23:01:01
조회 152 추천 1 댓글 6


엄마의 정서 학대로 인해 초등 저학년 때부터 식이장애 생김

초등 고학년 때부터 망상, 언어 와해 시작
초등 6학년 때 스트레스성으로 환청 들음, 이때 엄마가 정신병원 데려감
초등 6학년 때부터 스트레스성 호흡곤란 생김, 엄마한테 숨 안 쉬어진다고 호소했으나 방치함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스트레스성 호흡곤란 겪는 중

중학생때 공부시키겠다고 학교 끝나자마자 학원 가서 새벽에 집 들어오며 살음
불안장애 때문에 노트필기를 30번씩 펼쳐봄
엄마아빠가 외모 평가를 하도 많이 해서 화장실에서 거울보느라 세네시간씩 있었음
아빠랑 싸우던 도중 아빠가 나한테 부엌가위 휘두름
아빠가 나보고 몸팔으라 함

초딩때는 내가 아무리 정신병자여도 친구들도 어려서 커버가 됐는데 중학생때부턴 커버가 안 됨.. 왕따당하기 시작

고등학생때 아빠랑 남동생이 나 씻는데 매일같이 들어옴.. 이유는 그냥 자기들 마렵다고… 내가 밥상 엎어서 그 이후로 안 들어옴 한 한두달? 정도 들어온 듯

원래도 망상 있었지만 더 심해짐

길가다 스치기만 해도 쟤가 나 싫어하나 쟤가 나 싫어해서 일부러 스친 거일 거야 이런 망상 시작됨
누가 나 cctv로 감시하는 줄 알고 집에 있는 화재경보기 다 뗌
북한이 처들어올까봐 잠 못 자고 지방에 사는 친구 집으로 피신감
북한이랑 우리나라 정부가 일부러 전쟁내서 대한민국 여자들 다 죽이려는 속셈이 있다는 망상을 철썩같이 진실이라고 믿음

내가 정신병이라는 걸 19살때 처음 알고 내 모든 정신병이 학대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20살때 가출
가출해서 공원에서 자다가 못버티겠어서 모텔비 받고 몸 팜
몸팔다가 살해 위협도 느낌

술먹다 응급실 가고 자해하다 응급실 가고 자살시도 하고

엄마아빠한테 복수하겠다고 쇼파 칼로 찢었다가 폐쇄병동 강제 입원당함

본문은 학대로 인해 정신병에 걸린 내용 위주임.. 어떻게 학대당했는 지는 자세히 적기 싫어서 안 씀
정신병 내용도 더 있을 텐데 지금 생각나는 건 이 정도

조울증 조현병 불안장애 식이장애 공황 망상 환청 자해 자살시도 등등



지금은 20대 초반인데 19살때까지만 해도 내가 정신병인지 모르고 살았어서 약의 도움은 거의 못 받고 오로지 정신력으로 모든 정신병을 이겨낸 거 같음
중간에 약을 먹기도 했지만 별로 도움은 안 됐다

학대했던 부모한테 사과도 받고 지금은 잘 지내고 있는데 몸 팔고 정신병 가득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너무 우울해진다..

솔직하게 이런 사람 주변에 있으면 못 품지?? 니가 여자든 남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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