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닫기보다는 이제야 조금 알거같다.

나는 신월 갑목이다.

천충지충이라 재생살되어서 금편관이 조올라 쎄고 무인성이다.

나는 약하다. 아무것도 없고 내가 남들에게 별거아닌 존재라는 것을

깊게 알았다.

근데 이게 슬퍼할 뭐가 아니다라는 것도 알았다.

남에게 군림하고 싶으면서도 동시에 남에게 관심과 애정을 갈구하고픈
밑도 끝도 없는 생각.

그사이에 괴리...

나만 피해보고 손해본것이 아니다라는 자각.

누구나 다그렇게 주고 뺏는 것인데 내가 너무 필요이상으로 엄살 부렸구나 싶다.

그리고 내가 권리를 행사하려면 그만한 존재감이 있어야 하고
존재감이 있으려면 타인에 비난과 공격에 크게 개의치 않을 담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 담력도 없이 누군가를 부리려 한다면 그건 비웃음 거리가 되는것이다.

담력이 없다면 차라리 인정하고 도움을 받아라.

그대신 도움을 받게 되면 너의 주체성은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라.

편관격은 대부분 수동적인 포지션이 많을것이다.

누군가에게 제안을 한다기보다는 제안을 받는 무조건적인 수용하는 역할

누군가는 뻣뻣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받는 반면 도움을 받으면서도 납작 엎드려야하는... 그런 포지션일 것이다.

그리고 편관격은 기본적으로 매력어필을 하기 쉽지않다 본인부터 찍어눌리는 환경이니... 주도권을 잡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근이 강하게 용신운이 올때까지 버텨라.

용신운이 와서 일간이 강하게 되면 그때는 니가 아래바닥에서 겪은 순리와 통찰로 니가 진정 관살을 손에 쥘수 있다.

기신운인 친구들은 최대한 편인으로 편관을 통찰해라.

아직은 너가 겁이 너무 많다. 그 겁에 시야가 가리고 매순간 초조해지니 제대로된 선택을 하기가 어렵다.

남에게 애정과 인정을 더 이상 갈구하지않고 너 자신을 진정으로 달래주고 인정해주고 지금까지의 과오를 인정하고

그리하여 타인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을때가 그게 바로 용신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