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설거지론이 이제야 표면화된거지

한두해 된게 아니라 2000년 초반 영화에도 나오는 내용이잖아

그때의 퐁퐁시티는 동탄이 아니라 강남이었다

본인이 강남 8학군 출신이면 알거다

주변 친구중에

못생긴 전문직 남편+ 골비고 예쁜 아내

조합에서 태어난 부산물 친구의 인생을

그러면 애도 꼴보기 싫고 남편도 꼴보기 싫고 육아도 하기 싫으니까

애는 학원 뺑뺑이 5개씩 돌려서 매크로 돌려놓고

자기들은 학원가 근처 카페에 모여서 호호 웃으면서 남편 뒷담까고 서로 흉보고 비교한다...

설거지로 낳음당한 부산물의 인생은 사실 이미 검증이 끝나있다

난 초등학교부터 강남 8학군에서 자란 토박인데

내 친구중에 그렇게 태어난 부산물들 여럿 있다

엄마가 자기한테 사랑을 준다는 체감을 단 하나도 못받고

엄마가 차려준 아침, 저녁을 먹어본 기억이 없고 맨날 배달이나 가정부가 만든 음식으로 때우고

무슨 일만 생기면 쥐잡듯이 잡아대서 괴롭히고

8살부터 학원만 돌아다니느라 심신이 피폐해진 친구들...

그렇게 자라나고 나서 대학때부터 독립하고 엄마랑 연끊는 애들 많이 봤다

그런 애들 명문대여도 여혐 엄청 심하고 일본가서 살고싶다는 말 입에 달고 산다

한명은 포공 갔고 한명은 연대 컴공인데 술마시면 맨날 그런말해 나는 이나라 여자들 못믿겠고 일본가고싶다고

난 지금까지 그게 그냥 오타쿠라서 하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퐁퐁부인을 엄마로 둔 나머지 모든 신뢰가 무너져내려서 하는 말이었던거야...

강남의 비정상적이었던 사교육 행태도 설거지론을 대입하면 이해가 간다

부산물을 육아하기 싫으니까 학원에 대리돌봄 시킨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