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커플 사진 유출에 대해 분석했다.

29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채널에 '해커에게 물었다 | 뷔 ♥ 제니 유출 사태 시작인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진호는 "화이트해커라고 불리는 국내 보안 유명 전문가 A씨에게 이번 사안의 해킹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대체 어떤 식으로 해킹을 당하고 뷔와 제니의 사례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말이다"라고 전했다.

A씨는 "사진이 합성의 티가 난다거나 하는 건 보이지 않는다. 이런 개인적인 사진들이 요즘에는 클라우드 계정에 저장이 되는데 핸드폰 자체가 해킹을 당하면 그 안에 사진들이 유출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해커가 핸드폰을 해킹했다고 하면 메시지들은 모두 다 볼 수 있다. 지인 쪽에서 유출됐다면 지인이 뷔나 제니에게 받은 사진을 휴대폰에 저장했다가 해킹 피해를 입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A씨는 "해커들의 심리는 결국 사람들의 심리랑 다 똑같다. 유명세를 얻고 싶어하는 해커들이 있을 수도 있고 결국 금전적인 걸 목표로 하는 해커가 있을 수도 있는데 보통 사진 공개를 하는 건 두 개 정도로 분류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분석하며 "이렇게 하나씩 공개하는 이유도 한꺼번에 공개하면 열기가 사그라들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끌면서 언론을 이용해서 피해자와 협상을 할 수도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해킹사진으로 보통 얼마를 요구하냐"라는 질문에 "가격을 특정할 수는 없다.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인데, 정말 민감한 사진은 공개도 안 하고 당사자에게만 보여주고 몇 천만 원에서 몇 억을 요구한다. 제가 아는 선에서 가장 비쌌던 금액은 15억 원 수준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러 차례 열애설이 불거진 뷔와 제니 양측은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의 커플 사진이 연달아 유출돼 사생활 침해 논란은 점점 커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