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 같은 모임 사람들만 봐도 사주 원국에 따라 한자리에 모여도 확달라.

인성이 일지에서 일간만 생받고 식신 튼튼하게 받쳐주는데 천간 비견이랑 같이 생하고 그 식신이 월지 재성 생하는 데다, 길신 밭인 언니는

아무리 얍쌉하고 자기 하고싶은데로 해도 어찌어찌 처세 잘하고 상황 잘 피해가서 우쭈쭈 받고

일간 혼자 재생살 쳐맞고 일간혼자 식상생해하는 데다 무인성이고 흉신 밭인 언니는

총대메다가 눈초리 받고 자기얘기도 못하고 남얘기만 주구장창 들어주고 그러면서 눈치보고 궂은일 해도 제대로 존중도 못받고 의무만 강요받더라

집안도 들어보면 길신언니는 알바도 제대로 안해보고 집이 여유로와서 막내딸로 부둥부둥 자라고 용돈도 받음

근데 흉신언니는 맏딸로 막내딸한테 털리고 부모님 한테 털리고 알바로 공장다니고 쉬지않고 일하고 뭔가 도움이나 이쁨 받아보는거에 대해 익숙치 않을만큼 자기가 꾸역꾸역 해왔더라고

인상이나 생김새도 보면 객관적으로는 흉신언니가 훨씬 미인인데 길신언니가 좀더 부드럽고 호감상이고 풍요롭게 생김, 사람 맘편하게ㅇㅇ 근데 흉신언니는 좀 좋은말로 처연이고 좀 어둡고 착 가라앉았달까?

근데 그것만큼 팔자좋은 언니는 옆에 있으면 사람 재밌고 기분좋게 해줌.
말도 많고 자기얘기도 많고 입담도 좋은데 그게 노력하는게 아니고 천성이라 말하는 본인도 재밌고 듣는 옆사람도 재밌음

근데 상대적으로 팔자원국 거시기한 언니는 말이 너무 쎄달까..? 물론 상대를 위한다고 혹은 맞는말 바른말 잘하는데 그게 너무 좋은 매력으로 다가오지는 않음... 그리고 살랑살랑 처세도 못하고 굴러들어오는 상대의 배려를 자기 발로 차더라ㅋㅋㅋㅋ

결국은 사주 원국의 팔자는 자기가 하는 말과 행동의 결과다... 라는 게 이런건가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