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번째 기묘년데 셋다 똑같은게 너무 신기해서

나는 갑목녀고 얘네 셋다 각자 나이도 전공도 다른애들인데

얘네들 나랑 한 두번 보고나면 다음순서는 무조건
자기주변사람한테 죄다 나를 소개시키고 다님

한 두번 봐서 막 잘알진 않고 친해지지 않은 사이지만
그래도 서로 호감인 분위기인 상태에서 (난 갑목녀고 남자아님)

자기 찐절친들 무리들 고딩동창 친형제들 오랜만에 보는 중딩동창들
죄다 만날때마다 싹 소개시키고 다니고 같이 놀자함;


나는 찐 i 라서 낯가리고 잘 못노는데

기묘녀들은 하나같이 E스타일에
다들 하나같이 눈치빠르고 배려심있고
약간 사회생활에 특화된 성격같음


글고 하나같이 날 소개팅 시켜주기도 하고
그중 좀 안좋은 기묘녀는 자기 아는 오빠한테
빚진거 갚겠다고 여자 소개시켜주겠다고 날 그자리에 팔아넘김

문제는 내 남자 취향 잘 알면서 정반대의 남자한테
내 의사도 안물어보고 소개팅자리라고 말도 안하고
그냥 그오빠 차타고 자기 있는데로 오면된다고 속이고
데이트아닌 데이트를 시키고 나중에서야
좀 그오빠 말이 계속 말이 이상하길래
서로 속았다고 알게되기도 하고

여튼 특징은 주변인에게 나를 죄다 소개시키고 다니는게
기묘녀였는데 니네가 본 기묘녀도 그래?

눈치빠르고 배려심 있는건 배우고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