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 인성글 보고 ㅋㅋㅋ 떠오르는게 있었음..

뭐 안그러는 인다들도 있겠지만 일단 회사동료 인다녀도

친언니, 이모도 인다녀라서 저짓거리 잘하는데.

일단 sns부터 인다티 존나 나고

특유의 촌티와 유딩+공주병 스러운 컨셉이 녹아있고

그냥 사랑 ,관심 받고사는 나에 초점임.

글도 주절주절 길게 쓰면서 두서와 임팩트와 유머가 없음.

그냥 개씹노잼이고

글 쓰는 스타일들은 보통 이럼.

누구한테 사과 한 봉다리 선물받았다고 치자.

'어머~ 산타클로스가 오다가셨네^^ 마음씨 착한
이웃분이 맛있는 사과를 선물해주셨어요!
제 생각해주셔서 사오셨다는데 깜짝이벤트에 감동ㅜ
요즘 사과한알에 넘 비싸갖구 엄두도 못 냈었는데
덕분에 너무 맛있게 먹었구 나는 참 먹을복이 많은
사람이구나 라구 느낀당! 어쩌고저쩌고 '

이런식으로 쓰는데 현실은 뭔지 아냐?

아.. 나 사과는 싫은데 니가 가져갈래?

저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 남편 생일상 대충 차려준거 올리고
(그냥.. 삼겹살굽고..미역국 끊인게 다임..)

'우리 여보 퇴근하기전까지 오랜만에
실력발휘좀 했다^^
우리 여봉은 좋겠다! 나같이 요리잘하구
귀여운 마누라가 어딨오? 백년만년 행복하게
신혼처럼 잘 살자우~~ 애들도 여보도 맛있게
먹는거보면 너무 기쁘당~~ 우리 여봉 항상
우리가족을 위해서 애쓰느라 고생이많아
여보야 어쩌고 저쩌고 '

현실은 남편 퇴근하자마자 존나게 집안일 부려먹음 ㅋㅋㅋ
오죽하면 형부가 이젠 집에 새벽에 들어온다..

뭐 발렌타인데이나 빼빼로데이때 존나게
지 남친, 남편 갈궈대서 사오게 시킴.

그럼 대충 편의점에서 포장도 안된거 사와서

찍어오려놓고

'아니?! 이게모양! 감동이양ㅜㅜ 잊지않았규냐!
우리 자깅 덕분에 8년동안 신혼느낌 나는구냥!
너무 감동이야ㅜㅜ 이렇게 나를 위해 노력해주다니
우리 남친 우리 남편 나의 곰돌이! 앞으로도
자기의 여친, 아내로서 최선을 다할게욥!
나는 우리 자기가 어쩌고 저쩌고.. '

이러고앉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지들 조금만 아파도 병원가서 인증샷 찍어올려놓고

'하아ㅜㅠㅜㅜ 내가 요즘 너무 열심히 살아왔나보다..
가끔씩 뒤도 돌아보면서 살아야했었는데 너무 앞만
보고 달려가다가 내 몸이 못견뎌 했나보다.. ㅜㅜ내몸에게
미안하다.. ㅜ앞으로는 잘 챙겨먹고 운동도 잘하고 어쩌고저쩌고'


처음엔 저짓거리하면 주변인들이 걱정해주는데
쟤들은 그걸 ㅈㄴ 즐기는애들이라서 사람들도
나중에 가선 눈치까고 댓글 안달아줌ㅋㅋㅋㅋㅋ
그래서 인다남이던 인다녀던 관심주지 말아야함.
밑도끝도없이 징징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