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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같은 여자....모바일에서 작성

ㅇㅇ(39.7) 2022.09.12 17:38:16
조회 142 추천 0 댓글 0

친구 A는 누가 봐도 강아지 같은 여자다. 그녀는 부르면 즉시 품에 안기는 강아지처럼 애교가 많고 붙임성이 좋다. 우유부단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 의견에도 잘 맞출 줄 안다. 그게 마음이 편하다나. 감정 표현에 적극적인 성격 덕분인지 그녀는 쉼 없이 연애를 한다. 때론 먼저 고백을 하기도 한다. “내가 좋으면 되는 거야.” 연애도 열린 관계를 지향한다. 좋은 감정을 숨기지 않고 되도록 남자친구와 많은 시간을 공유하려고 한다. 그래서 연애할 땐 연락두절 상태다. 이런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그냥 그러려니 한다. 안타까운 건 “그가 날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 이런 볼멘소리를 하며 다시 연락해 오는 일도 한두 번이 아니란 점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감정이 그보다 훨씬 크다는 것이 그녀의 요지다. “함께 있지만 나 혼자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아.” “왜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할까?” 그녀의 말들을 반복 청취할 때마다 머릿속에는 산책을 나와 들뜬 마음에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다 금세 숨을 헐떡이는 골든 리트리버가 떠오른다. ‘페이스 조절 좀 하지.’ 사랑의 감정은 객관적 가치가 아니다. 감정의 크기를 관계의 바로미터로 치부할 수 없다. 그럼에도 애정의 포만감을 느껴야 살 것 같은 그녀에게 연애는 팽팽한 시소 게임이다. “암묵적으로 서로가 동일한 감정을 약속하고 연애를 시작하는 것도 아니잖아!” 그녀의 전 남자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항상 특별한 연애보다 안정적인 연애를 선호한다. 처음에는 누군가에게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그렇게 좋을 수 없다가도 어느 정도 관계가 안정 궤도에 오르면 안주하고 싶은 게 남자의 본성이다. 현상 유지를 바라는 남자에게 처음과 똑같은 모습을 원하는 건 늘 백 점 만점을 바라는 엄마의 심정과 다를 바 없다. 얌전히 공부를 잘하던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어 학업에 싫증을 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남자의 지친 마음도 어떤 계기를 만나 어디로 튈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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