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랑 자주 트러블 나는데 그냥 이혼하는게 낫나 생각까지 든다    

결혼한지 몇개월 안됐는데 애 생기기전에 차라리 이혼하는게 낫나 이런 생각도 든다
어제 싸웠는데 와이프가 나는 처가댁가서 설거지든 뭐든 주방에 간적이 없는데 자기는 설거지하고 뒷처리 한다고 나한테 엄청 뭐라하네
그냥 처음 두어번은 듣고 말았는데 계속 뭐라해서

부모님이 제사음식이며 뭐며 다 준비하고 그냥 설거지하고 과일 깎은 정도가 그렇게 억울하냐
그리고 니가 기차 싫다고해서 처가댁 부산인데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 내가 다 운전하고
또 내가 주방갈일 없었지 장인어른이 나 옆에두고 바둑두고 또 술 계속 주셔서 장인어른 옆에만 있었으니
이런식으로 말했더니

그거랑 그거랑 같냐 뭐 이런식으로 말하네?

내가 이말까진 안했는데
솔직히 장인어른 술주정 받아주는 감정노동 하느니
설거지하고 과일 깎는게 낫지
거기에 부모님과 같이 설거지하고 과일깎더만

아니 내가 곧 부산까지 운전해야하니 그때 같이 안하고 쉰게 그렇게 억울하나

부산까지 차끌고 가고
가면 장인어른 옆에서 하루종일 얘기듣고 맞장구쳐주고
재미도없는 바둑두고
술동무까지 해줘야되는구만
마치 무슨 내가 부장님 접대 하는느낌이다
처가댁가면

이거외에도 자주 싸워
난 싸우기싫어서 처음 두어본은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려는데
아주 끝까지 가려고해

차라리 지금 이혼해서 끝내는게 낫나
진지하게 생각중이다
그냥 하는말이 아니라 진지하게 고민중

지금 애도 없고
또 어차피 재산이래봐야
서울 외곽에 7억아파트 이게 전부다만
이거 내가 해봐서 내 명의인데 이것도 분쟁없이 깔끔하고
솔직히 이런 생각까지 하는거 보면 알겠지만
곧 이혼 할거같긴해
그냥 정내미가 뚝뚝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