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남자의 경우 일지(妻宮)가
비견이면:
음양과 오행이 나와 같으니까 아무래도 나와 환경이나 학력 등등이 비슷한 배우자를 선호하고 그런 쪽으로 눈을 돌리지 않을까 싶다. 같은 오행이나 相生관계가 많겠다.

겁재라면:
겁재는 경쟁이니 처와 경쟁하려면 나보다 조금은 조건이 좋은 쪽에 관심이 있겠고, 剋당하는 오행이라도 꿋꿋하게 버틴다.

식신이면:
식신은 내가 生하는 오행이니 예쁜 딸처럼 지적(知的)이고 얼굴에 비중을 둘 것이고, 내가 生하는 일간을 선호할 수 있겠다.

상관이면:
여자가 무엇으로 사느냐? 라고 주위의 일지 상관에게 물어보시라! 대답은 "몸매로 먹고살지 배 나온 여자는 사람도 아니야" 라고 답할 것이고 역시 내가 生하는 일간이 좋겠다.

편재:
내가 剋하며 음양이 같으니 情도 별로 없을 테고, 처궁이 쫄병이요, 노예니 우선 만만해야 할 테고, 쫄병 부려먹으려면 쫄병이 눈치가 있어야하니 빠릿빠릿하고 눈치가 있는 여자를 찾을테고, "치마만 두르면 다 여자냐 차 사주고 용돈 주고 그래야지 안 그러면 그런 여자 어디다 갖다 쓰노? 다 정리해 버려야지..." 앞 뒤 안 가리고 그 날로 끝장이다. 내가 剋하는 오행을 일간으로 가진 여자가 짝이 되겠고,

정재:
정재는 애처가니 아무래도 내가 편안하게 사랑해줄 상대가 필요하겠고, 일간끼리 합이 되거나 내가 生하는 것이 좋겠고,

편관:
일지 편관은 처궁에서 나를 剋해 마음이 편치 않으니 아마 편안하고 후덕해 보이는 여자를 우선 선호할 것이고, 사람 좋은 편관이 하시는 말씀이 "남의 집 귀한 딸을 가진 것도 없이 데려와서 고생을 바가지로 시키는 일은 내가 할 수 없지" 이리하여 편관 중에는 노총각이 많이 계시다.
그렇거나 말거나 나를 剋하는 배우자가 짝인데 이렇게 되면 숨도 못 쉬고 살겠고, 가끔 내가 剋하는 일간과 사는 남자는 집안 단속을 엄하게 한다.

정관;
나를 剋하지만 음양이 다르고 정관은 합리적이니 "부부란 서로 합심해서 사는 것이야 밖에서는 내가 王하고 집안에서는 당신이 大王"이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니 조건이 어지간하다면 아마 건강에 우선 비중을 둘 것 같다.
대체로 여자 生 남자가 많겠다.

편인:
처궁에 계모가 들어있어 잔소리 듣고 살 팔자라 연상의 여인도 불사하겠지만 나도 잔소리 들으려면 잔소리들을 행동을 해야하니 다소 만만하고 情을 느낄 수 있는 상대에 비중을 두겠으나, 나를 剋하는 오행이거나 여자 월지에 식상이나 재성이 들어있으면 자기 짝(?)이다.

정인:
역시 情 많은 엄마가 들어있어 아들 노릇 하려다 보니 남자를 다소 얕보며 포근하고 인정 많은 여성을 좋아하겠고, 나를 剋하는 일간이나 여자 월지에 재성이나 식상이 들어있어 늘 여자가 남자를 만만하게 생각하면 자기 짝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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