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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내 강아지 사주 궁합 개쩜 ㅋㅋㅋ앱에서 작성

사주(61.85) 2022.09.16 04:19:19
조회 469 추천 6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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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갑신 강쥐 을사 
성질 쎔 호불호가 강한 타입이라
좀만 수틀리면 질알 함 
근데 애교많고 사람 좋아함 

썰 풀자면 나는 어릴때부터 유난히 동물을 
좋아했음 병아리.오리.토끼.강아지.고양이.햄스터 ㅇㅇ
환장하고 좋아했음 유딩때부터 소동물부터 강쥐까지 
다키워봄 근데 하나같이 오래가지 못하고 
새끼때 이뻐하고 결국은 부모님이 키우는 .
그러다 결국 고모..친척동생..삼촌 한테 가게되는 
루틴 근데 또 보내면 며칠을 광광 울었음
머 여하튼 이런 버릇 때문에 나년 동물을 정말 좋아하지만
뭐든 금방 실증내는 성격에 초딩때 마지막 개를 고모한테 분양보내고..난 책임감이 없고 실증을 잘내는 년이구나 하고
강아지든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겠다 다짐함

그럼에도 동물사랑이 어마어마해서 
길고양 구경 펫샵은 그냥 지나치질 못함
애견카페,강아지 키우는 친구집 고양이 키우는 친구집 가서
해벌레 희죽희죽 대리만족을 느끼며..살았음 

그러던 어느날 그날도 똑같이 친구랑 놀다 우연히 펫샵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여느때와 같이 구경하는데 
이상하게 한놈이 눈에 띄었음 예쁜애들 정말 엄청나게 많았는데도 이상하게 새끼치고 글케 이쁜과? 도 아닌 이게 
왜그렇게 홀리는지 ..너무 사랑스러운거..
내가 펫샵에서 이쁜 강아지들 한두번 보는게 아닌데도 ㅇㅇ
그냥 아쉬움에 사진 몇장 찍어옴 집에와서 
저녁이 되어도 새벽이 되어도 미친듯이 생각나기 시작함
이런적 정말 없었음 ㅇㅇ 아무리 이쁜 강쥐 봐도 
집오면 까먹음 ㅋㅋ 금데 이건 미친듯이 생각이 나는거야..
밤새도록 ..진짜 상사병에 걸린줄 
사진만 보면서 희죽희죽 그렇게 2틀이 지낫는데
눈물이 나는거야 이놈 팔렸을까봐 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 3-4일을 펫샵 오픈시간에 출석하러 감 
당시 고딩 겨울방학이라 

얘 예약한사람 있어요..? 부터 
분양가를 물어보고..130이엿음 당시  ㅇㅇ
집에와서 하루종일 이놈 생각..보고싶어 죽겠고 
엄마한테 말해봤지만 입양가를 듣곤 쌍욕을 먹음 
미친짓 하지말고 너 이제 곧 성인인데 개를 어떻게 키우냐고
씹소리 하지말라며 호통 
그날부터 약 3일간 불타는 통곡쇼에 애절한 부탁
자존심 쎈 내가 이강아지 얻겠다고 
다 내려놓고 엉엉 울며 한번만 부탁한다고 알바해서
돈갚겠다며 애원 또 애원 우리엄마도 이상하다 싶었는지
카드를 줌 그길로 이놈 입양하러 감 
아직도 그기분을 잊을 수 없음..
내 한달 용돈을 이놈 용품 사는데 다 꼬라박고 
다음달 용돈은 이놈 접종시키는데 꼬라박고 
이놈때메 첫알바를 시작해서 알바비로 중성화를 시키고 
ㅋㅋㅋㅋㅋ내 비싼 물건들 팔아 이놈 고급 사료 간식 사먹임
그렇게 없는 책임감 주워다가 쏟아 부음..

눈에 넣어도 안아픈 내새끼 하루만 떨어져도 
보고싶어 죽겠고 정말 내 새끼 같음 
벌써 4년이나 됬네..작년같은데 ㅋㅋ
4년동안 자취하며 눈물나게 노력해서 키움 
일하는 동안 외로울까 친구보내고 
수고비 쥐어주며 산책 시켜달라하고 
내 목숨같음..함번은 새벽에 산책하다 둔기 들고 나한테 
뛰어오는 아재를 봤는데
바로 울강쥐 끌어안고 미친듯이 달렸음 
나 정말 얘 죽으면 못살듯….
혹시나해서 사주 까봤더니 이놈 나랑 육합에 삼합 
운명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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