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풀어쓰면 진짜 와 인생 좆망했었었네?
한강 안뛰어들고 어떻게 아직 살아있냐라고 느낄텐데
너무길면 읽기힘드니 짧게써볼게
4월생 35세(만34세)
대운 4

지난 세월 쓰레기같은 삶 살았음
8년사귄 여친은 있었는데 같이 문란한짓 하러 다니고
쌓은 스펙도 없고 나이 지긋이 먹고 30에 공장 취직하고 헤어짐
전세집하나빼고 모아둔 돈도 없고 인생 ㅅㅂ 거리면서 1년 일다니다가 사표던지고
방에 히키코모리생활 3~4년 한듯
말은 이렇게 하지만 개우울하고 사회에서 도태된거 확정이고
길게사귄 사람과 이별도 하고 부모님중 한명이 몸상태가 안좋아지기도했고
죽어야 하나? 생각도 간혹함

35세(만33세)까지 나이쳐먹고 3월되니깐
돈 떨어져서 폰값도 못낼지경되자 오또캐오또캐 하는데
올해 4월 딱 만34세 되는 4월에 원래 다니던 공장 친구한테 전화옴
‘개꿀 자리 비는데 올래? ㅈ같은 사람들 다 나갔다 공장 먹어버리자’

닥치고 넙죽 받고 재입사한다음 지금까지 반년째 다니고 정직원 완료
앞으로도 10년20년 다닐 자신있을정도로 개꿀공무원자리
돈은 전세집 제외 현재 1500만원 정도 모았음


4월 이후 지금까지 변화

1. 부모님이 100 100 150만 이렇게 보내주심
- 몇년 우울한 히키코모리 생활하면서 사람이 폐인이 되어있었으니
안쓰러워서..

2. 부모님이 증여라던가 아파트얘기를 한번씩 했음
그러면서 돈 잘모아두라고 하심. 세금많이내야한다고

3. 외모, 스타일이 바뀜
- 일하는곳에서 여자들이 9월달? 들어서면서 말을 먼저 걸기시작하는데 잘생겼다, 왜 멋부리고 다니냐? 이런말들을 대놓고 하는데
1명이 아니라 5명 정도됨
심한사람은 팔짱까지 낌

4. 주말에(10월9일,10일)
히키코모리로 3~4년 쌓아둔 쓰레기집 청소함
20시간 청소했는데 100리터 쓰레기15장 썼고 재활용봉투도 10장정도씀ㅋㅋ 냉장고 싱크대 베란다 현관 다 청소함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내가 갑자기 움직임
덕분에 지금 새집됐음 여기 신축이라서 청소 다끝내니 거지쓰레기도깨비소굴에서 새집됐음
- 아마도 무의식쪽에서 내 운 내가 받아들이려면 과거 쓰레기들 다 청산해야겠다 라는 본능이 솟아난듯??

5. 청소다끝냈는데 장롱 무너짐;;;
3층 장농이 와르르 삭아서 무너졌ㄷ 그래서 다 뽀개고 다 버리고
새로 구매해서 배송오는중
이게 우연의 일치일까?? 왜 하필 청소 끝내자마자
과거의 물건이 개 작살이 날까? 여기서 소름이 돋았음

6. 최근 한달간 꿈을 너무 자주꿨는데 항상 길몽만꿨음
그것도 대 길몽

7. 약 한달전부터 불교 갑자기 관심이 생겨나서 유튜브봄


참고로 나 사주니 뭐니 이런거 관심도없었고 볼줄도 전혀 모르는
일반인인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딱 올4월부터 지금까지
인생이 뭔가 미묘하게 하나씩 바뀌는중이라는게 딱 보여지고
그게 불길한게 아니라 길한 예감이 느껴졌음

그래서 뭔가 내가 이상하다 느껴져서 사주관련글 읽는중이고
여따가 글써봄
이거 나 대운들어서면서 인생 변하는중인거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