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겁에 비겁기구신임


애초에 주변에 붙는 인간이 많지 않아서 친구따라 주식해서 망한다거나 보증을 선다던가 큰 배신을 당하는 건 아님

소소하게 비겁이 별로인데

1. 같이 카페에 가면 친구가 몰래 내 사진을 찍음
객관적으로 봐도 이상하게 나온 사진을 자꾸 나랑 똑같이 생겼다고 우김

2. 친구 중에 인다가 많음 징징징 감쓰짓 당하는 건 매우 흔한 일상임

3. 약속시간 정시에 맞춰 오는 애가 정말 단 한명도 없음 성실하고 계획적인 친구조차도 나랑 만날 때면 꼭 늦어서 기본 20분은 기다려야함

4. 외모 후려치기를 잘 당함 친구 중에 페미성향 애들이 몇 있는데 코르셋 운운하며 내가 붙는 옷 입거나 좀 꾸미면 꼭 후려침 이 외에도 자존감을 깎는 류의 친구들이 대부분임

5. 이상하게 견제를 자주 받음 소규모의 비겁 그룹에 들어가면 꼭 나를 견제하면서 소외시킴
주로 학벌이나 이성 또는 보이는 능력에 비해 인정받는 것처럼 느낄 때인듯?
그냥 소외시키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관이나 인성한테 자꾸 내 단점 퍼뜨리고 이간질시킴

이 밖에도 바른생활 그 자체인 나를 뒤에서는 땡땡이 칠 거라던가 책임 안 지고 빈둥댄다는 꼬인 생각을 하는 것도 다 비겁 뿐임.. 내가 정관 발달해서 다른 건 몰라도 성실, 책임감은 인정받아왔는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