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는 정재고,

근데 정재 따위로 이놈의 편인이 제화가 안 되나보다. (물론 지지는 생극제화 안된다지만)

시간에도 편재하나 잇긴 한데,

심리상담사가 말하길, 보통은 사람들을 대할 때 나처럼 생각을 많이 하진 않는대

근데 난 이렇게 잡생각이 드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라, 솔직히 편인이 강하지 않은 사람들이 그냥 어떻게 생각하는 지 조차 가늠이 잘 안가.

사실 내가 남이 되어볼 수 잇는 게 아니니까, 평균적인 잡생각량과 내 잡생각량에 얼마 만큼의 차이가 잇는지는 모르겟지만.

나도 사람들 사소한 거 하나하나에 이런저런 가능성이 자동으로 떠오르는 거 진짜 지겹다.

뭐 상담으로 날 객관적으로 보게된다 한들, 이렇게 타고난 걸 죽을 때까지 고칠 수 잇긴한가 싶어. 

오늘도 아까 면접비 준다햇는데, 1주일이 넘어도 면접비 안 들어온 거 보니까 (합불 발표는 진작 남. 불합) 흠... 내가 면접관을 거슬리게 한 게 잇나 싶다.

면접보다 웃은 것도 신경쓰이고, (웃으라고 한 말에 웃은 거긴 하지만, 사람에 따라 막상 웃으면 안 좋게 보는 사람들도 잇길래.. 너무 긴장해서 좀 이상하게 웃거나 기분 나쁘게 들렷을라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불합인 사람한텐 안 주나 싶기도하고, 그냥 아얘 아직 안 들어온 건가 싶기도하고..

그냥 붙고말고는 큰 상관 없는데, 그냥 상처받는 게 너무 두려움. 누군가에게 (공식적으로 준다는 면접비를 패스할 정도로) 안 좋게 인상이 박혔다는 게, 그냥 가뜩이나 없는 사회성에 마인드를 더 쭈그러들게 만드는 게 싫다.

사주에 관심 좀 가지면서, 그나마 할 일은 하고 살아온 거랑, 어렷을 때 비현실적 걱정 개 많앗는데 크면서 현실감 찾은게, 그나마 편재, 정재 잇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다행이다 싶엇는데, 편인 없는 사람은 어떻게 사나 정말 궁금하다. 글로 읽고 상상할 수 밖에 없겟지만...

원랜 이렇게까지 잡생각파는 아니엇는데, 15-21년까지 목기운 죽고 금기운 살아나는 기간에 너무 심리적으로 힘든일이 많앗어서 그런 거 같긴 하지만..

그나저나 사주 좀 볼 줄 아는 사람이면 혹시 근 10, 20년 사이에 15-21년 처럼 목기운 뒤지고 금기운 살아나는 해가 잇으면 말해줄래?

미리 마음의 준비라도 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