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사주보러 오는 사람들이 맨날 용신이 뭔지 궁금해서 물어 보자나?
근데 좀 웃긴게 용신을 찾았어? 그 다음에는 뭐 어떻게 할거지?
관용신이라서 관을 써야 해 이러고 끝이지!
그래서 개운이 된 사람이 있어? 백 명중 한두명은 있긴 있더라... ㅋㅋ

사주를 보고 싶은 사람은 자기 사주가 어떤 구조인지 먼저 파악을 하는게 우선이다. 구조를 아는 것이 왜 중요하냐면, 자신의 안정된 생활 방향성을 찾는다는 것이거든. 대운이나 세운에서 분명 자신의 사주와 어긋나거나 반대되거나 옴짝달싹 못하는 시기가 오거든.

눈팅이나 하다가 이렇게 글을 적는 이유가 뭐냐면, 내가 두 사람 사주를 본적이 있는데, 한명은 지인이라 제대로 봐주고 한 명은 역갤이라 그냥 가볍게 조언만 하고 말았어. 지인은 교사, 역갤은 지방공무원인데, 지인은 신축년에 입묘가 될 때 진로변경, 창업문제로 자세하게 상담을 했고 겨우 뜯어 말려서 입묘를 교육 연수 정도에서 버티게 했고, 공무원은 그냥 계속하라는 말 정도만 했지. 문제는 관두고 튀어나가 버렸어. 충운이니 다른 지역으로 가는게 맞는데 아예 관둬 버린거야. 그 덕분에 새로운 직장도 못 잡고 운좋게 샀던 부동산도 대출이자도 버거울 지경이 된거지. 교사직은 사업을 하더라도 중년 이후에, 공무원은 계속 해서 어떻거든 국가궁의 덕을 봐야 하니 버텨야 하는 구조거든... 다른 사주 사이트에서 현재의 어려움 토로 하는 거 보니 짠 하더라.

아무튼 여기서 용신찾는 애들은 용신 찾지말고 구조에 맞는 직업을 찾아. 그게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사주 상담이다. 그러기 위해서 직업의 물상을 찾는 건 기본이고. 년월주와 운에서 만들어지는 물상과 사주 구조의 방향성을 찾으면 발전할 수 밖에 없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