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사업 실패와 우울증 으로 인해 중3말 먼저 세상 등져 버리셨고... 하나 뿐인 유일한 혈육인 어머니도 

4년간 암투병 끝에 돌아가셨다..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하는데... 참 세상이 원망 스럽고 사람이 원망 스럽다.

노가다판에서 다치니 원청은 배째라에 노동청이고 근로복지공단이고 찾아 가봤지만 형식적인 서류제출 및 산재 신청만 했을뿐

그쪽 공무원도 이건 산재 인정 받기도 힘들고... 적절하게 공상 처리 하시는게 좋을거 같단다.

원청에선 연락 한통 없고  찾아가도 우린 노동청에서 공문 나오는대로 일처리 할꺼니 알아서 하란다.

무슨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건지 모르겠다

어젠 정말 하루 종일 걸었다.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 뭐든 좋으니 생각이 나길 바랬다.

죽자니 내 인생이 너무 아깝더라. 하고 싶은것도 많고 해보지 못한것들도 너무 많은데 당장 살아갈길이 막막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눈앞이 

캄캄 하더라.

팔하나 다쳐도 혹시 할 수 있는 일은 없나 싶어 이리저리 찾아보고 과외구인 광고도 올렸지만 아직 연락은 없고...

당장 밥걱정에 참 눈물난다..

혹시 그냥 누가 사주좀 봐줄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