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향해 욕정을 품고있었지만

역학 갤러리

1/2

그녀를 향해 욕정을 품고있었지만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1.10.13 16:53:05

조회 43 추천 0 댓글 0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난 그녀 말대로 성불구자니까

나는 늘 불쾌한 존재였지

늘 음침하게 그녀의 뒤를 쫓으며 그녀를 지켜봤어

그리고 그녀가 당신과 결혼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지

아.. 너무 괴로웠어

하지만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

남자구실도 못하는 내가, 이 눅눅하고 습하고 악취가 진동하는 지하에서 살아가는 내가

그녀를 행복하게 만들수는 없다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야

사실 나같은 게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 자체가

사랑이라고 말하기에도 부끄러운 욕정일 뿐이지

자네가 그녀에겐 어울린다는 것을, 자네와 결혼하는 것을 반대해봤자 이런 내가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는걸 난 알고있었어

그러나 내 텅 빈 가슴은 미친듯이 괴로웠고, 괴로움으로 요동치고 발버둥치고 있었지

난 지하에서 혼자 한 마리의 벌레처럼 침을 흘리며 발작하고 있었어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그녀가 환하게 웃을때도, 자네가 그녀에게 손을 내밀때도 나는 점점 더 미쳐갔지

그리고 아름다운 축복의 날에 난 모든 것을 저주했어

잘 꾸며진 화려한 예식장도, 축복하는 사람들도, 자네도, 그녀도...

그러나 내가 가장 저주한 것은 그 모든 것을 저주하고 그 상황을 미워하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였지

끔찍하고 추악하게 썩어문드러진 난, 그렇게 혼자 땅속에서 발작하고 갇혀 있어야 하는게 아름다운 날을 위한 최선의 행동이었던거야

아, 그 사실을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을거야

심지어는 나 조차도...

나는 그래서 한참을 발작하고 울다가 결국 현실을 받아들였지

그리고 내 몸에 남아있는 모든 선의를 끌어모아 너희를 축복하기로 했다

비록 모든 것을 저주하고있던 나였지만 아주 약간의 선의는 남아있었고,

그리고 너희를 축복했다

눈에서는 하염없이 썩은 물이 흘러나오고 내 몸과 가슴은 갈기갈기 찢기는 것 같았지

하지만 나 따위는 찢어발겨져도 상관없다는 듯 모든 것이 너무나도 찬란했다

자네와 그녀의 환한 웃음도, 밝은 예식장의 모습도, 감미로운 음악들도, 너희를 축복하는 모든 사람들도..

아... 거기서 나같은 것은 낄데가 없었어

내 끔찍한 몰골과 악취가 너희에게 들키지 않았음에 감사해야할 따름이었지

- dc official App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303192	간여지동 무식상 엄마 죽이고싶음 정말로	ㅇㅇ(223.33)	21.10.15	49	1
303190	남자들은 식상 일간 여자 어케 생각함? [1]	ㅇㅇ(118.235)	21.10.15	74	0
303189	원래 가스요금 샤워할때만 키면 2천원대 나옴?	ㅇㅇ(118.235)	21.10.15	26	0
303188	존나 열폭하는거 꿀잼이공 오랜만에 어그로 잘끌리고	똥ㄱH	21.10.15	20	0
303187	그래 나는 하루종일 처먹으닌깐... [1]	가인쟝	21.10.15	22	0
303185	흙수저 특징) 똥오줌 변기에 모아놓고 자기전에 물내림	ㅇㅇ(219.250)	21.10.15	28	0
303182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ㄱH	21.10.15	18	0
303180	여자 들 걍 남자가 빨아주면 [2]	자기야(118.235)	21.10.15	90	0
303179	앞으로도 그렇게 자신보다 못한사람들 인생찾으며 살아보길	똥ㄱH	21.10.15	26	0
303177	백신 안 맞는 거 반대심리 작용 같음,,, [2]	ㅇㅇ(118.37)	21.10.15	100	6
303176	존못통통커플 모텔걸어들어가던데 보기 안좋았음 [1]	ㅇㅇ(122.39)	21.10.15	61	4
303175	어떻게 저런 오합지졸새끼가 세상도 못바꾸면서 나댔을까?	똥ㄱH	21.10.15	15	0
303174	엄마 성격 입꾹닫 개쓰레긴거 존나 힘들다	ㅇㅇ(223.33)	21.10.15	33	0
303173	친구가 여친 젖꼭지색 알고있음 ㅅㅂ [5]	ㅇㅇ(223.38)	21.10.15	124	0
303171	자식을 낳으면 건강해야되겠다. [1]	ㅇㅇ(175.212)	21.10.15	40	2
303169	그리고 여성계에는 웜뙈지들 [1]	똥ㄱH	21.10.15	14	0
303168	난 진짜 이해안되는게 색기<<<발음할때	ㅇㅇ(223.38)	21.10.15	51	0
303167	남자한테 시발련이라고 보내면 고소 당할수잇음?	ㅇㅇ(118.235)	21.10.15	19	0
303166	냠냠	가인쟝	21.10.15	16	0
303165	나두 사주 봐주세여 ㅇㅇㅇㅇㅇ	ㅇㅇ(106.101)	21.10.15	32	0
303164	우좀에는 신남연새끼들 좌좀에는 민주당 청년대변인단	똥ㄱH	21.10.15	17	0
303161	지지상관이랑 천간상관운이랑 뭐가 다름?	ㅇㅇ(118.235)	21.10.15	22	0
303159	울 회사에 말 쎈 과장녀 신금인 줄 알았더니 [11]	ㅇㅇ(59.187)	21.10.15	308	2
303158	난 대깨문 아니지만 그냥 백신 맞았음 오래 살기 싫음	가인쟝	21.10.15	23	0
303157	없는 오행 있다면	ㅇㅇ(118.235)	21.10.15	28	0
303156	신금일간 무술월 매금되서 돌아버려 인성혼잡으로 돌아버려 [3]	ㅇㅇ(122.39)	21.10.15	127	1
303155	꽐꽐	똥ㄱH	21.10.15	12	0
303153	인터넷 느림 ㅗ ㅗ ㅗ ㅗ ㅗ ㅗ ㅗ ㅗ ㅗ ㅗ ㅗ ㅗ ㅗ ㅗ ㅗ	ㅇㅇ(175.115)	21.10.15	11	0
303152	인터넷 느림 ㅗ ㅗ ㅗ ㅗ ㅗ ㅗ ㅗ ㅗ ㅗ ㅗ ㅗ ㅗ ㅗ ㅗ ㅗ	ㅇㅇ(175.115)	21.10.15	17	0
303150	음간남도 이쁘더라	ㅇㅇ(118.235)	21.10.15	31	1
303149	가인쟝 사랑하면 개추!	가인쟝	21.10.15	25	2
303148	작년 역갤이 재밌지 않았냐	ㅇㅇ(223.39)	21.10.15	59	1
303147	꽐꽐	똥ㄱH	21.10.15	37	0
303145	윤세형 죽이고싶다	ㅇㅇ(175.223)	21.10.15	19	0
303143	나는 어디 멀리 출장가고 그러면 정신은 건강해짐	ㅇㅇ(121.144)	21.10.15	15	0
303142	인터넷 너무 느리네... 화나네..	ㅇㅇ(175.115)	21.10.15	15	0
303141	몬스터 광고 존나웃기네 피방 게임폐인 장려영상같노	가인쟝	21.10.15	19	0
303139	여드름 존나 크게났어	ㅇㅇ(118.235)	21.10.15	23	0
303138	하향평준화적 가스라이팅 암?	ㅇㅇ(14.55)	21.10.15	27	0
303137	똥ㄱH 이새끼 조현병임?	ㅇㅇ(223.39)	21.10.15	45	9
303134	인간사료 존맛.	가인쟝	21.10.15	29	0
303133	사술원진 있으면 뱀띠랑은 안맞는거야?	ㅇㅇ(118.235)	21.10.15	23	0
303132	닝닝은 이번에 머리스타일이 인생머리인듯	ㅇㅇ(223.62)	21.10.15	31	0
303131	오매가쓰리 처먹넛더니 존나 울렁거리고 속쓰려요 시발 왜이러나요	가인쟝	21.10.15	20	0
303129	꽐꽐	똥ㄱH	21.10.15	19	0
303128	아 나 사장말을 잘 안듣긴 함	ㅇㅇ(118.235)	21.10.15	30	0
303126	신금이고 수 용신인데 [2]	ㅇㅇ(221.165)	21.10.15	86	0
303124	병화 지지 상관운이잖아	ㅇㅇ(118.235)	21.10.15	62	0
303123	월지 양인이고 년간에 편인, 월간에 정인 시간에 식신이 있고	ㅇㅇ(1.233)	21.10.15	63	0
303122	알약 못삼키몀 오메가쓰리 못먹어서 빨리죽잖아 근데 난 이제 삼킬수잇어	가인쟝	21.10.15	2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