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처제에 호감, 아내 살해한 40대 가상의 보살 역할 '가스라이팅'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9) 2022.10.26 08:30:58
조회 118 추천 0 댓글 1
														
089f8804c4861d85379ef4e133f3056cf1e57473106b91b307e7874cba8250491bd1941eede1347b1f478c56df4cb5

A씨(43)는 지난 2019년 실내 골프장에서 우연히 알게 된 B씨(40대·여)에게 첫눈에 반했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이들은 곧 동거를 시작했다.

함께 살기 시작한 지 1년 정도 될 무렵 A씨는 B씨에게 용한 '보살'을 소개해줬다.
A씨에 의하면 그 보살은 대전에서 신내림을 받았고, 영적 능력이 아주 뛰어났다.
B씨는 보살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믿음이 갔다.
평소 믿고 의지한 A씨가 소개해준 데다 그 보살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모든 것을 꿰뚫어봤기 때문이다.
이후 자연스럽게 보살과 직접 연락을 주고 받기 시작한 B씨는 보살이 말하는 것들은 모두 믿고 행동으로 옮겼다.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난해 5월, B씨는 캐리어 가방 안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A씨가 B씨에게 소개한 '보살'은 사실 A씨 자신이었다.
보살이 B씨의 모든 것을 꿰뚫어볼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A씨는 다른 내연녀 명의로 개통한 휴대폰으로 자신이 보살인척 지속적으로 B씨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B씨에게 "A씨가 엄청난 재산을 가지고 있고 어머니가 병환이 심각해 곧 사망할지도 몰라 A씨가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 "신체 여러 곳에 '타투'를 해야 하고, 얼굴과 몸을 성형수술해야 한다"고 지시하기도 했다.

B씨는 보살의 정체가 누구인지 꿈에도 모른 채 전적으로 그의 말을 믿고 시키는대로 행동했다.
일명 '가스라이팅(심리적으로 지배·조종하는 행위)'을 한 것이다. 이 같은 메시지는 약 2년간 계속됐다.

그러던 중 지난해 11월, B씨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평소 연락이 뜸했던 가족들과 장례식장에서 만나게 됐다.
장례식장에 참석했던 A씨도 B씨 가족들과 가깝게 지내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B씨의 둘째 여동생 C씨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이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A씨는 C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고, 모친의 사망으로 심신이 매우 지친 상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이를 이용해 B씨에게 했던 방법으로 C씨에게 접근했다.

보살로 위장한 A씨는 C씨에게 "형부님 얼굴을 많이 보시고 가까이 하십시오. 기대고 의지하십시오.', '내년 2월28일까지 그 누구와도 성관계를 맺으시면 안됩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B씨에게 했던 방식 그대로였다.

시간이 갈수록 C씨에 대한 마음이 커져만 간 A씨는 'B씨만 사라지면 된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이듬해 5월14일, A씨는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로 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다시 '보살'의 탈을 쓴 A씨는 B씨에게 '오늘 휴대폰을 바꾸고, 아주 큰 가방 두 개 아주 싼 것으로 사라', '그 가방에 엄청난 금액이 들어갈 것이다', '집이 구해지면 왕비님(B씨)께서 깊은 잠에 빠지셔서 부처님과 어머님을 보시게 된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하루 뒤, A씨는 졸피신정이 포함된 약을 처방받고, B씨 소유의 차를 팔았다. B씨가 도주한 척 꾸미기 위한 전략이었다.

아무런 의심조차 하지 않았던 B씨는 보살이 말한대로 움직였다.

사건 당일인 5월18일, A씨는 B씨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건넸다.
이를 받아 마신 B씨는 점점 잠이 들기 시작했다.
A씨는 B씨에게 다가가 그의 목을 10~15분간 졸랐다.
B씨는 약기운에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그렇게 숨을 거뒀다.

A씨의 범행은 잔혹하게도,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B씨 사체를 이불에 감싼 뒤 B씨가 산 캐리어 가방에 넣었다.
이후 A씨는 B씨가 사라진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리기 위해 B씨인척 C씨와 그 가족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틈틈이 C씨와 남녀관계로 발전하기 위한 기회도 노렸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B씨 가족은 사흘 뒤, 경찰에 B씨의 실종 신고를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를 체포했다.

체포된 A씨는 범행을 실토했다. 살인, 사체은닉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선 A씨는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1심 재판을 맡은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종문)는 지난달 29일 "피고인의 범행 수법은 충분히 잔혹한 데다 범행 이후 태도는 기만적이고 악랄하기까지하다"며 "피고인은 미성년자간음죄 등으로 징역 8월, 특수강도죄 등으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은 것을 포함해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피고인에 대한 심리 분석 결과 반사회적 성향이 관찰되고 폭력 범죄의 재범 위험성도 높다고 판단된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의 부착을 명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3023593 지네 와꾸가 딸려서 슬래머 못만나놓고 지랄하는 수준 ㅋㅋㅋ ㅇㅇ(106.101) 22.11.13 19 0
3023591 비겁다 유튜버도 남편 바람났더만 [1] ㅇㅇ(211.36) 22.11.13 129 0
3023590 이런 몸매 별로임? [2] ㅇㅇ(119.64) 22.11.13 56 0
3023587 나 에메필이라는 브랜드 모름. 한번도 산적없음. 저승사자(124.51) 22.11.13 20 1
3023585 인초봄 ●이거 붙이면서 주저없이 고닉 성희롱함 [3] ㅇㅇ(210.91) 22.11.13 43 1
3023583 미안하지만 나한테 말걸지 말아줄래? 저승사자(124.51) 22.11.13 16 1
3023579 왼오 각각 무슨일간같음 [4] d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3 35 0
3023578 브라자라고 안하냐 ㅇㅇ(58.235) 22.11.13 14 0
3023577 에메필은 근데 입고 나면 옷테가 안나고 뭔가 싼티나는 재질 [1] ㅇㅇ(115.90) 22.11.13 62 0
3023576 남자가 가슴 큰 여자 좋아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님? ㅇㅇ(211.36) 22.11.13 48 1
3023575 로제정도면 41 kg 이럼 [7] ㅇㅇ(118.235) 22.11.13 68 0
3023574 원래 경오있으면 해외랑 인연 많아? [5] ㅇㅇ(223.33) 22.11.13 171 3
3023573 에메필중에 사이즈 올려야 맞는 브라가 있는거야 ㅂㅅ들아 [2] ㅇㅇ(223.62) 22.11.13 29 0
3023570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보면 마르고 예뿌고 바비인형같음 저승사자(124.51) 22.11.13 17 1
3023568 그런 통계 있던데 남자 엘리트 고소득일수록 여자 슬렌더 좋아하고 [2] ㅇㅇ(183.101) 22.11.13 54 0
3023566 여자아이돌은 30kg 대임 병신들아 ㅋㅋ [3] ㅇㅇ(118.235) 22.11.13 66 3
3023565 남자 몸매 이정도면 몸무게 몇임? [5] ㅇㅇ(121.166) 22.11.13 61 0
3023564 96-98년생들아 ㅇㅇ(362.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3 11 0
3023563 에메필 갤이농? 나 65g나 70f 입음ㅋㅋㅋ [6] 김쿼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3 110 0
3023561 역갤수준 ㅋㅋㅋ 가슴크면 뚱뚱하대 ㅋㅋㅋㅋ ㅇㅇ(106.101) 22.11.13 19 0
3023558 로제는 오십키로 안넘을걸 개말라긔 제니보다 말랐긔 [1] ㅇㅇ(211.177) 22.11.13 92 0
3023557 저 허세충 울나라 천재어린이 보고 ㅇㅇ(118.235) 22.11.13 15 0
3023555 에메필도 브라마다 다름 [1] ㅇㅇ(118.235) 22.11.13 30 0
3023553 브라 안하는게 맞음 ㅇㅇ(146.70) 22.11.13 50 0
3023552 여자들이 무조건 돈만 보는게 아니라 ㅇㅇ(59.27) 22.11.13 27 0
3023551 비겁다 남자들 성질 더러움? ㅇㅇ(223.38) 22.11.13 57 0
3023549 빅토리아시크릿 모델 이 딱 워너비임.ㅇㅇ 저승사자(124.51) 22.11.13 26 1
3023547 가슴 수술 해놓고 가슴 성형할까? 이러는애 봄 [2] ㅇㅇ(211.246) 22.11.13 94 0
3023546 식신남 식신녀 궁합 어떻너 ㅇㅇ(58.235) 22.11.13 119 0
3023542 너넨 좌수납이냐 우수납이냐 ㅇㅇ(118.235) 22.11.13 53 0
3023541 윤회 다 믿냐 글루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3 17 1
3023540 어릴때 내가 브라를 안했거든 청소년기에 ㅇㅇ(118.235) 22.11.13 35 0
3023538 신사녀 조심해야겠다 저새끼 집착 존나 심한듯 [2] ㅇㅇ(211.177) 22.11.13 85 5
3023536 최고의 피임방법은 젝스안하긔 ㅇㅇ(223.39) 22.11.13 20 1
3023535 몸매가 저러면 뭘 입어도 태가 남.ㅇㅇ 저승사자(124.51) 22.11.13 23 1
3023532 에메필이 크게 주는게 아니라 다른가게들이 사이즈 없으미까 ㅇㅇ(49.164) 22.11.13 80 1
3023531 나 참고 산게 갑자기 후회돼 ㅇㅇ(223.39) 22.11.13 20 0
3023530 장원영 진짜 말랐더라. 키도 큰데. 근데 내눈엔 예쁨.ㅇㅇ 저승사자(124.51) 22.11.13 37 1
3023529 처녀랑 결혼해야지 ㅇㅇ(223.39) 22.11.13 9 0
3023528 예전에 러시아 놀러갔을때 북한 여자들 이쁜 애들 많더라 [1] ㅇㅇ(115.90) 22.11.13 35 1
3023527 남윤인순 사주 보자마자 빵터짐 ㅇㅇ(116.212) 22.11.13 24 0
3023525 시어머니 시아버지는 다른 오행이여? ㅇㅇ(106.102) 22.11.13 27 0
3023524 에메필도 이 사이즈로 줄텐데 [2] ㅇㅇ(49.164) 22.11.13 50 0
3023522 나 딱보면 가슴 큰데 75b 라드라 [4] ㅇㅇ(118.235) 22.11.13 111 0
3023520 어제 엄마한테 나 못생겼냐고 물어봤는데 ㅇㅇ(223.38) 22.11.13 20 0
3023519 난 진지하게 슴큰거보다 빈유가 취향인데 [2] ㅇㅇ(58.235) 22.11.13 62 1
3023518 증명못하는건 수상한거 맞지 ㅇㅇ(118.235) 22.11.13 13 1
3023516 계수녀들 있어? [5] ㅇㅇ(222.119) 22.11.13 144 0
3023515 가슴 보다는 엉덩이다 ㅇㅇ(125.178) 22.11.13 105 2
3023513 나잘몰라서구러는데 상관은 뭘로제화하는거야? ㅇㅇ(112.161) 22.11.13 14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