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은 안당해봤는데 취업학원에서 고소한번 했다고 잰 뭐냐하면서 나보다 스펙 좋은 대학생들에게 매일 꼽당하고 왕따당하고 뒤에서 대놓고 무서운년이라고 신경쓰느라 정신이 피폐해져 사는게 힘들었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디에도 휩쓸리지 않는 외대 남학생이 의지가 돼서 바라만 보다 좋아하게 됐는데

여기다가 못쓸만큼의 인간이 할 행위가 아닌 행위를 해서 정신이 개박살났었음

그래서 병도 생기고 인터넷에 익명이라고 일진놀이하면서 꼽주는 개발자 방 사람들을 만나서 맨날 취준 5년쨰? 10년재 가자 이런 소리나 듣고 다녔음

과외한답시고 과외비 받고는 내가 얼마나 형편없고 쓰레기인지 알려준다며 졍신병있다 했는데 니 경계선 인격장애 아니냐? ㅎ풉풉 이런 소리를 매일 듣고 살았지

믿을 건 다른 프로그래머가 아니라 그래도 네이버까지 나왔다는 방장뿐이라 그 방에 계속 있었는데 결과물이 안나온다고 계속 갈궜음

프로그래머 오픈채팅방은 사람새끼들이 아니라서 딱히 뉘우친다는 생각은 못하겠는데

내가 다니던 강남 ㅇㅇ학원 학생들은 나를 철저히 외면했던 자기 자신을 반성할까?

직장에서 못한다고 까이고 도움 주는 사람도 없을 떄 내 심정을 이해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