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노 마스크' 핼러윈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이태원으로 인파가 점차 몰리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에만 10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기자]네. 저는 서울 이태원동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핼러윈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해가 지기 전부터 둘러봤는데요.

낮에도 북적였지만, 해가 지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태원을 찾고 있습니다.

거리는 핼러윈을 기념하는 장신구로 꾸며져 있습니다.

주점뿐만 아니라 음식점과 옷 가게, 사진관 앞에도 유령과 호박 인형들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유명 음식점에는 벌써 긴 줄이 생겼고, 상인들도 앞다퉈 손님들을 유치 중입니다.

이삼십대 청년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 손을 잡고 온 아이들도 볼 수 있는데요.

즉석에서 분장을 받을 수 있는 부스에는 기본 상처 분장부터 캐릭터 분장까지 다양하게 준비 중입니다.

이번 핼러윈은 3년 만에 맞이하는, 영업 제한 조치 없는 '노마스크' 축제입니다.

들뜬 마음으로 이태원에 방문한 시민 소감 한 번 직접 들어봤습니다.

<박서영·박철연 / 수원시 장안구> "너무 좋아요. 영업 제한도 풀리고 사람들도 많고 너무 즐겁고 할로윈 분장도 받아서 너무 좋아요."

이번 주말에만 10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이곳 이태원에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늦은 시간까지 이처럼 많은 사람이 모이다 보니, 불법촬영이나 강제추행 등 여러 범죄의 가능성도 있는데요.

용산구청과 경찰 등 당국은 혹여나 있을 범죄에 대비해 사전 점검과 단속에 나섰습니다.

또, 최근 클럽 등에서 자주 일어나는 마약범죄 가능성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