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프랑코 (1892.12.04 - 1975.11.20)

생시 정확: https://www.astro.com/astro-databank/Franco,_Francisco

스페인의 군사독재자.

대대로 해군 장교를 역임했던 집안에서 출생.

허나 학교에 진학할 나이가 되었을 시기에 미국과의 전쟁에서 스페인이 지는 바람에 해군사관학교가 문을 닫아버림.

그래서 육군사관학교로 진학.

갑인대운 시작과 함께 중위가 된 프랑코는 본격적으로 모로코의 최전방에서 구르기 시작.

목숨을 걸고 싸우면서 수많은 군공과 전설을 쌓아나가며 폭풍같은 속도로 진급을 시작.

을묘대운 첫 해인 계해세운(1923년)에는 결혼. 전쟁영웅이었기에 스페인 국왕(!!)이 몸소 대부 역할을 맡음.

또한 같은 해에 스페인 외인부대 사령관으로 영전.

을묘대운 병인세운(1926년)에는 소장으로 진급. 그렇게 유럽 최연소 장군이 됨.

을묘대운 막바지였던 경오세운(1930년)에 대공황 여파로 스페인 왕정 붕괴. 공화정 수립.

왕당파나 파시스트였던 당시 대다수의 군인들과는 달리 프랑코는 공화정에 협조적인 모습을 보여줌.

그러나 프랑코의 카리스마를 두려워했던 공화정 인사들은 그의 보직을 박탈.

병진대운 첫 해인 계유세운(1933년)에 반란진압으로 다시 사단장 보직을 받고 군공을 세워 스페인군 참모총장으로 영전.

병자세운(1936년)에 스페인 내전 발발.

스페인의 정예군을 장악하고 있었던 프랑코는 간을 보다가 반란군(국민전선)이 자신을 총대장으로 추대하자 그제서야 가담.

기묘세운(1939년)에 이르러 스페인 내전 종결. 반란군(국민전선)이 승리. 그렇게 프랑코는 스페인의 모든 권력을 장악.

결이 다른 왕당파, 카톨릭주의자, 파시스트들을 죄다 하나의 집권당으로 몰아넣고 나서 그들 사이를 자신이 중재하는 식으로 권력유지.

2차세계대전 때에는 독일에 어느 정도 협조적이었지만 무솔리니와 달리 마지막 선을 넘지 않아 종전 후에도 권력유지.

이후 냉전이 시작되자 자신을 반공 1세대로 어필했던 게 먹혀서 그간 반란군 두목 정도로 인지했던 서방세계와 기적적인 국교회복.

다른 건 몰라도 공산주의자들에 대해서는 시종일관 가차없었음. 수용소? 그런 찌질한(?) 짓 대신 그냥 다 죽여버렸음. 최소 20만명을.

허나 애초에 스페인에는 공산주의자들이 거의 없었는데다가 그냥 자기를 반대하면 공산주의자로 몰았다는 게 문제.

공식 직함은 스페인의 섭정이었으나 누구도 왕의 후보로 세우지 않았음. 왕 없는 나라의 섭정.

그러다가 기미대운 기유세운(1969년)이 되어서야 훗날의 후안 카를로스 1세를 스페인의 왕이자 자신의 후계자로 지정.

경신대운 을묘세운(1975년)에 사망. 향년 84세. 스페인 내전이 종결된 1939년부터 죽을 때까지 무려 36년간 권력을 휘둘렀던 셈.

사후에도 여전히 지지자들이 공고했기에 스페인이 민주화가 된 다음에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했으나

최근 들어서 묘역도 강제로 옮겨버리는 등 본격적으로 청산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인물.

갑인-을묘-병진-정사-무오-기미 대운 내내 잘나갔던 60년 용신운의 증명.

극신약한 경금인데 어째 목화운에 망한 게 아니라 반대로 발복한 걸 보면,

그리고 자신의 적들에게 시종일관 무자비했던 걸 보면 종살격이라 봐도 되지 않을까?

(토운은 금을 생하는 인성이지만 사주원국 내의 수기운을 극하기 때문에 희신으로 쓸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