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서 그 힘듬을 견디는 동안
사주 운이나 시기 갈은 개념에 의지하면서 이 갤에 머물렀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사주의 특징을 욕하고 있는데
너무 힘들 때 보니까 진짜 힘든거임.
사주를 떠나서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서의 일은 거기서 거기인데
그럴듯한 말들보면 다들 이렇게 생각하나? 그 하나하나 순간마다 나 또한 진짜 이런 사람이고
여기서 말하는 것처럼 근본적으로 잘못 타고나서 질적으로 낮은 인간이라 이렇게 사나?


힘드니까 그 말들이 진짜 그럴듯한 소리처럼 들리는 거임.


한번은 안그래도 힘든 상황이니까 드는 우울감에
괜히 현실도 고통인데 사주가 있는진 모르겠으나 사주도 별로라는데 살아야할 필요가 있나? 그런 생각까지 듬.


지금은 그런 생각 안하는데
그냥 그때 그런 말들 잔뜩 써대던 사람들이 어디에서는 억울한 피해자였겠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또 심한 감정적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는 걸
알까 그런 생각이 듬.


확실히 아무리 화가 나도
다른 사람이 입을 상처를 생각하도록 해야하는 게 더 좋은 방향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