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택받지 못한 인간이라는 점이 우울한 거임

내가 선택받지 못한 인간이라는 점이 우울한 거임모바일에서 작성

녹색광물

2022.11.03 20:43:47

조회 107 추천 0 댓글 2

운으로부터든
사람으로부터든
사회로부터든

배제 당했다는 거

그리고 그 원인 중 하나가
나의 무능력이나 태생적 결함이면 자신에게도 화가 나서
힘들고.
또는 정말 그야말로 허무하게 운이 없어서면
너무 허탈해서
폐쇄적인 세계로 밀리는 힘에 저항을 못하게 됨

이런 걸 인식할수록
세상 살 맛이 안 남

남이 천진난만하게 생글생글 웃고 있는 것만 봐도
구역질 날 거 같은 거임

그 사람도 나쁜 환경이지만 극복해보려고
노력하는 걸 수도 있는데
이미 우울이 극에 달하면 그런 걸 헤아려줄 생각이 안 들음

난 우주 밖으로 밀려나서 숨 쉴 공기도 없는데
감히 숨을 쉬어..????

그래서 사회는 사람들이 그 무엇에라도
선택받았다는 느낌을 들게 해줘야 안 망함

현 젊은세대 맛가는 이유도 선택받지 못하는 시대라 그럼
직장도 결혼도 연애도 투자도
사회적 통과제의나 그 모든걸 초월해버릴 비대칭 전략이나
전부 주인공으로 널 낙점해주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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