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별로 안 좋아함.

어떤 정신과 의사를 만나도 들을 법한 흔한 조언하는건데

사람들이 너무 필요이상으로 오은영한테 몰입하는 것 같음.

전에 신소율 상담하는거보니까

신소율이 되게 심각하게 고민 이야기하는데 

"그건 소율씨가 너무 예민하다~ 그건 니가 생각을 바꿔야한다."

이런식으로 말해서 신소율도 더이상 말할 힘도 없고  

뭘 더 설명해봐야 뭐가 그렇게 다르겠냐 싶어서 

그냥 알겠습니다 하고 치우던데

솔직히 저런 조언은 친구들끼리 술자리에서도 할 수 있는 말인 거잖아.

생각을 바꾸는게 다 마음대로 되는거면 세상에 힘든 사람들은 왜 있냐?

오은영이 대단하다고 하도 프레임이 씌여져서 대단해보이는거지

좀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뭐 일반 우리가 술집에서 듣고 이야기하는 내용이랑 별 차이 없음.

그냥 논문에 나오는 이론 몇 개 더 언급해서 설명하는거 뿐임. 

근데 그 이론들도 우리가 그 전문적인 이론의 이름을 모를뿐이지 생각해보면 대부분 다 알고있는 내용임.

난 그 사람 솔직히 안 좋아한다. 

돈에 욕심이 많은 건 죄가 아닌데,

그 사람은 정작 욕심은 돈에 있는데도 겉으로는 사람 위하는 척 하는게 가식적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