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일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일앱에서 작성

질문안받(182.231) 2022.11.06 22:24:10

조회 52 추천 2 댓글 0

사람들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일에 있어

매우 부정적이다 그냥 인식자체가 그러하다

허나 하루하루를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만한 괴로움에

떨고 있는 사람들,

그래서 삶을 등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죽음이 마냥 부정적인 일일까?

그러니까 나는 한국이 제법 살기 좋은 나라같은데

나와 가까운 누군가는 더이상 한국이 싫어 한국을 떠나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간다하면

그게 과연 슬픈일인가

어쩌면 그 사람을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울적할 순 있겠지만

그를 진정으로 존중한다면

한국이 살기 좋다는 내 관점에서 보단

한국보단 다른 나라가 좋겠다는 상대의 관점에서

그 사람의 결정을 덤덤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삶과 죽음 역시 그러하지 않은가

죽음은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아주 먼 세상으로 떠나는 일이기에

살아서는 두번 다시 볼 수 없지만

내가 한국이 좋듯 나는 삶의 편이라

이봐 힘들어도 견디자 남은 주변 사람들이 있는데

죽지말고 버티라는 격려들

그것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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