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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고졸 내 인생은 의미가 없는듯 앱에서 작성

ㅇㅇ(211.110) 2022.12.10 15:52:22
조회 76 추천 0 댓글 2
														

어릴 적 엄마랑 아빠는 맨날 술마시고 싸우고
흙수저에 가정학대 당하고

보통 찐따나 왕따들도 친구는 한명쯤 있자나
나는 학창시절에 친구가 한명도 없었음

그때는 이해 안가는게 오는사람 밀어내고
날카롭고 그냥 짜증이 가득했다 해야하나

성격도 괴랄해서 맨날 싸우고 맞짱뜨고 그랬고
선배랑 시비붙어서 단체로 린치 당한적도 있고

스무살 되자마자 집 나옴. 애초에 부모라 생각안함
주제넘게 대학 가겠다고 알바하면서 몇년 꼬라박고

군대에 알바 인생 살다가 우울증으로 집에만 있고
20대 내네 모쏠 아다 히키로 살다가 

30대 되서 과거 후회하느라 2년 또 버리고

뭔가 싶다 이제 초연함

빛나는 10대 20대에 할 수 있는 거 다 놓치고

20대 내네 방구석에서 쳐 울면서 대가리 머리통에 박아댔으니

요즘은 일어나면 알바가고 술마시고 잠에들고 반복

업소나 술집 창부한테라도 갈까 생각중임 너무 외로워서

어차피 내 인생이 어쩌고 저쩌고 그런거 따지기엔 난 너무 멀리 온듯하고

그냥 난 내 인생이 가치 있는 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고 인증하기 싫은듯

남은 시간은 여자랑 자거나 술먹는데 다 써야겠다. 하고싶은것도 없음.

빨리 시간이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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