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힘든 일이 계속 겹쳐서 역갤 가끔 눈팅하러 오다가 요즘은 그냥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일상도 다 팽개치고 이도저도 아닌 채 살고 있어

사주에 대해서 아는 거 하나 없고 작년 말 올해 초에 사는 거 버거워서 사주 몇 번 본게 다야

이번년도에 대운이 바뀐다고 앞으로 안 풀리던 일 술술 풀릴거래서 그거 하나 믿고 여태 버티고 살았는데

인연이라 생각 했던 관계들 전부 틀어지고 가족들이랑도 너무 아슬아슬해..

지금 기분은 말로 설명을 못 하겠다 분명 바닥에 발을 딛고 서있는데 자꾸 저 아래로 고꾸라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이야

더 버티면 정말 나아질까? 정말 여기까지가 한계인 것 같은데

초년운 안 좋으면 말년에 발복 한다는데 그 말년이 20년이 더 남았으면 난 뭐 어떻게 살아야하냐 벌써부터 이렇게 만신창이인데

요새 자꾸 죽고싶단 생각에 머리맡에 칼 두고 잔다 홧김에 집어들고는 아플 거 무서워서 다시 내려놓고 아주 그냥 정신병자가 따로 없어

빈말이라도 좋으니 다 지나갈거라고 해주라 나 멘탈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니고 이제 무조건 내 편 들어줄 사람도 주변에 없어서

여기 와서 내 얘기 좀 들어달라고 글 쓰는 거 진짜 꼴불견이긴 한데 사람 하나 살리는 셈 치고 부탁 좀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