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부모와 결별한 사람들이 별로 없음.

아예 쌩까고 살라는 게 아니라

돈벌 나이 됐으면 그냥 부모랑 분리해서 떨어져 살아야 한다는 거임.

경제적 상황상 돈 아까워서 독립해서 못살겠다 싶으면

정신적으로라도 분리를 해야 함

지원 기대할 생각 말고

최소한의 가족 공동체로서만 지내고

가족주의를 유지하면서도 개인주의를 확장해야 함

충분히 그런 가치관을 융통성있게 내세우면서 납득시켜야 함.

어른이라면 그런 시도를 해야하고 정당성을 인정받아야 함.

다 귀찮고 싫으면

싱글라이프를 살든지

자기만의 가족을 스스로 구성해야 함

그것도 선택 못하겠고

부모와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분리 안된 채로 쭉 살다보면

부모의 지원은 기대하면서도 간섭은 싫고 

스스로 자율적으로는 존재하고 싶은데, 부모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에 갇히는 거임

직간접적으로 나를 신경써주고 케어해주는 존재에 부모역할을 하게 계속 놔두니까

당연히 간섭이 들어오고 가족 질서 행위가 만들어지는 거임

지원만 해주고 간섭은 하지 말라고 하는 건 내 희망사항일 뿐임

그런 부모도 있겠지만, 안 그런 부모를 만났으면 본인이 떠나면 됨.

싫으면 진정한 독립해야 하고

떨어져서 살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