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생이었는데

이거 사해충 같은 건가

천간에 병화 잇대서 착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악귀였었음

나도 덩달아 악인 비슷하게 사악함에 물들 뻔 했었고

여름 겨울 안 맞다는 글 보니까

이런 단식 맞아떨어져서 웃김 ㅋㅋ

월지가 서로 충이 되는 건 6개월 격차로 인한 달맞이 궁합이라 불리며
만약 남녀 관계 궁합이라면
경제적으로 힘들고 자식복이 박할 정도라는데

인간관계적으로 보면 생지충인 관계가 좀 살펴보긴 해야 하나봄
서로 겨울을 시작해야 하고 여름을 시작해야 하는 운명인데
완전히 정반대니까

그보다도 아직 안 덥고 아직 안 추운 환경들인데
각각의 계절 특징을 고스란히 갖고 잇는 것도 아닌듯
왕지나 고지가 오히려 더 강할 거 같은 느낌적인 간지인데

서로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의 성질이 다른 게 좀 잇긴 있는거 같음
지향점을 서로 지대로 갖지 못한 만남일 수도 있고
그래서 바라보는 방향이 다르니까
사소한 관점의 차이가 있는 관계들이 왠지 많을 것 같긴 함

하지만 그 차이에서 또 다른 점을 파악하고 알 수 있게 해주니까
인간관계적으로 좋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게 많을 거 같은데..

뭐 그냥 다른 요인 때문에 악연이 된 건데
사해충 건수를 찾아서 주절주절 한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