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운기 끝물인데 정신과상담 받게 됐어

교운기 끝물인데 정신과상담 받게 됐어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1.146) 2023.03.11 01:18:10

조회 132 추천 6 댓글 1

원래 예전부터 생각은 했었는데 주변인의 권유로 결국 예약 잡았어. 예전에는 그래도 약 안먹고 혼자 나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땐 부모님집에 살았어서 부모님도 반대하니까 그냥 속으로 앓고 그랬는데 이젠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진 거, 나중에 보험가입 안되든 약을 못 끊든 일단 지금 삶이라도 굴러가게 만들어야겠다 싶어. 어차피 죽고 싶어하면서 평생 우울에 절어 암것도 못하는 거보단 약에 취해 뭐라도 해놓고 사는 게 더 괜찮을 거 같기도 하고.. 불행한 100년을 사느니 행복한 50년을 사는 게 낫지 않나 싶어졌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병만 키우고 시간낭비한 거 같아.. 담주 금요일이 제일 빨라서 그때까지 약 없이 버텨야 하는게 문제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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