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다는 내가 취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는 거고
신약하면 그 욕망들을 감당하기 역부족이란 거잖아
같이 거들어줄 사람도 못 써먹을 인간들이고


쟁재는 내가 취하고 싶은 게 딱 저건데
저것의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다는 거일 텐데

가치있는 하나를 뚜렷하게 추구한다는 관점에서는
그냥 경주마처럼 다른 거 안 보고 원하는 거만 생각할 수 있으니까
속편할 거 같음

딱히 아무나 좋아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견물생심 같은 거라서
솔직히 스스로 뭐 좋아하려고 해도 마음 잘 안 움직임

누군가 안달나게 만들 만큼 경쟁적 소유욕 자극해야
그나마 안절부절 못해지는 게 쟁재라
경쟁적인 상황이지만
타인들을 의식하고 비교하며
자기객관화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으먄 될듯
내가 이만큼 모질라서 뭔가 부족해서 안되겠구나..
이만큼 채워야겠구나 목표를 향해 달려야겠구나
좋아 도전해주겟으~

그냥 못 가지면 어떤가 싶다
무소유적 마인드에 점점 길들여져서
못 가져도 상관 없다는 생각이 강해졌음

뭔가를 가지려면 식상 굴려야 해서 피곤
그거 가지면 그 재가 관도 추구하라고 난리인데
인생의 다음 통과제의들 줄줄이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