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랑 학교에 거의 갇혀있음 대운 바뀌기 전까진 아예 얽매이지 않고 놀기만 하고 살다가 바뀐 이후에 학창시절 내내 어디 갇힌듯이 지냈어
하도 이런식으로 오래 살다보니까 이젠 자유롭게 살 수 있어도 힘들어서 익숙하게 혼자 고립되려고함 힘내서 바뀌면 즐거울 수 있을까. 열정을 다해서 뭔가 하는거 점점 사라지고 그냥 어른이 되가는 과정일까? 옛날에 어릴땐 이러고 살거면 무슨 재미로 버티지 했는데 내가 지금 그 꼴인듯 잠깐씩 지나가는 사람들과의 대화 만남 교류만 즐겁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어 언제 삶이 끝나도 기대가 없으니까 아쉽지도 않을 것 같아 부모님도 알아서 살겠지 애초에 다 자기들 살려고 나는 모른체했으니까.. 남은 앞날이 어떻게 흘러갈지 내가 뭘 하는지 궁금하다 세상은 똑같은데 내가 변한건지 난 바뀌지 못했는데 세상이 바뀌어버린건지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데 너무 중요한 시간을 잃어버려서 다음으로 넘어가지도 못하겠어

문제가 있는걸 알지만 딱히 고치고싶지도않고 지금도 괜찮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