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우먼 엄마는 다정할 수 없어

커리어우먼 엄마는 다정할 수 없어앱에서 작성

ㅇㅇ(175.212) 2021.09.09 03:49:52

조회 85 추천 3 댓글 3

성격자체도 따듯하고 다정한 분이 아니야.

강하고 이성적인분이시지.

난 어렸을 때 이런분에게 다정함을 바랐고 마찰이 잦았어. 내가 원하는 어머니상이 아니었거든...

강하게 몰아세우는 어머니가 무서웠어 감히 나는 반항도 못해보고 시키는대로 하며 살면서.

따듯한 모습은 전혀 찾아볼수 없는 엄마를 원망했었는데.

이건 내 욕심이고. 엄마를 부정하는게 되더라고.

애초에 프로그램에 짜여있지않은..

없는 걸 이제와서 만들어달라고 해달라고 하는거잖아.

말도 안되지..

그래서 엄마를 저런분이구나. 하면서 인정했어.

그래도 나를 굶기거나 내가 금전적으로 어렵게 살아온건 아니니까. 그점에 감사하면서..

내게 필요한 정서적인 부분은 책이나 주변 사람들 그리고 연애를 통해 채우게 되었음..

어머니의 따스함은 모방할 수 없는 것이겠지만.

다른 것들로 채우면서도 멀쩡하게? 살아갈 수 있어.

내가 대댓글 열심히 쓰고있었는디. 글삭했길래....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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