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안한지 5년이 지나고.. 하고픈데 여자가 무섭다(장문)

섹스 안한지 5년이 지나고.. 하고픈데 여자가 무섭다(장문)앱에서 작성

ㅇㅇ(1.231) 2021.09.10 22:23:59

조회 202 추천 1 댓글 13

22살 때 두근두근 우체통으로 외국인 여자만나서 몇 달 섹스 존나게 하다가 헤어지고 군대 다녀오고 졸업하고 취업하고 공부하고 어쩌다보니까 27됐다...

몇 년 전부터는 메갈리아가 나오더만 그다음 워마드 나오고 막 강남역 페미들 폭동사건에 무슨 사건 무슨 사건 뭐 남자는 여자하고 눈이라도 마주치면 성범죄되는 이상한 시대가 와서 여성혐오라기 보다는 여성공포증이 생긴 듯.. 여자가 무서워지더라.

매일 자지는 발딱발딱 잘 스고 성욕도 괜찮아서 1일 2딸은 하는데 그니까 섹스는 하고 싶은데.. 여자를 만나기가 두려워짐.

너무 잃을 게 많고.. 여친을 사귀었는데 어느 순간에 내가 성범죄자가 된다? 무고로 나온다고 해도 내 인생은 누가 다시 명예를 회복해주나? 가족들말고 주위인들은 사실여부는 알고 싶지도 않아하고 무지성으로 경멸어린 눈초리로 쏘아보는 것이 상상되고.. 너무 사회가 무섭고 미쳐가는 것 같다.

이게 그 일본에서 유행하는 초식남? 같은건가 그냥 쇠질하고 혼자 혼술하고 영화보고 좀 우울하면 기타 뜯고 바닷가로 드라이브가고.. 이런 게 마음이 편하더라.

다시 백인이나 중동인하고 만나거나 결혼 계획을 구상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내가 외벌이라면 삶이 너무 힘들어지겠고 맞벌이라면 그 사람이 모국어+영어+ 한국어 소화에 한국 또는 글로벌 기업 종사자여야 할텐데 그런 엘리트가 나와 같이 살 확률은 내가 어엄청 잘생기고 돈도 많아야 하는데 그냥 ㅍㅅㅌㅊ 정도고..흠..

너무 인생이 복잡하다.. 여하튼 섹스는 하고픈데 여자가 무섭다..라는 독백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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