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 아프더라고
세상은 모순적이고
진실로 흘러가지 않고
희한하고 잘못된 곳이 맞거든
부처님 한분 빼곤 이세상에 상식적인 것이란 단 한가지도 없는게 맞아
많은걸 얻는 사람들은 심적으론 단 한가지도 가지지 않은 사람들인게 맞고
아무것도 갖지 않고 다 놓아버렸을때 오히려 들어오는게 맞음
세상 다 가진듯한 사람들은 사실 무엇도 누리지 않고 있는게 맞고
조금이라도 누리려 하면 간사한 사람 마음에 결국 해이함이 방탕으로 이어져 파멸로 가게 되는게 세상이치인게맞음
한사람이 행복하면 다른 한사람은 차가운 세상속에서 함께있어도 고독하고
누군가가 행복하면 누군가는 희생중인게 사실임
모두가 사랑하는 사람은 어디에도 기댈곳없는게 사실이고
가장 높은 곳에는 아무것도 없는게 사실이고
인생사 다 가진 것 같아도
결국 빈손으로 온 인생 빈손으로 가는게 사실임
다가진듯한 것도 한바탕 꿈같은거여서
새상의 진실은 사실 가장 무형이고 거짓같은 한곡의 곡조 그것밖에 진실이 없는게 사실임
흔들리는건 바람도 깃발도 아니고
내마음 하나 뿐이고
빈손으로 온 인생 마음 하나때문에 오게 된게 진실이지
다 허상이고 가짜고 마음밖에 없는게 인생임
나빼고 다 변해가는 세상을 보면 가진거라곤 그거뿐인걸 알게될걸
지금은 어릴때 그렇게 받고싶었던 사랑을 잔뜩 받고 있는데도
내 맘은 사무치게 외롭다
어릴때 받고싶었던건 내가 받을게 있는 입장이라 어린맘에 그랬던거고
이젠 나누게 되는 입장이니 아무리 주변에서 존경하고 사랑해주어도
나는 이제 받을게 없으니 외롭기만 하다
그토록 원하던 자리에 왔는데도
그 곳엔 아무것도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