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난해하고 복잡한 시기가 아마 이 지지 4토 대운이 아닌가 싶은데.

단식적으로 보는 방법이 한가지 있다.

우선,,, 형이라든지 충이라든지 개고설 이런 관법은 세운에서 진술축미가 올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하지만, 대운에서 오는 진술축미는 형충합 관여 안한다.

예를 들어, 원국에 인오 반합 있는데 대운에서 술토 온다고 인오술 삼합 이딴거 없음 ㄷㄷㄷ..

대운 진술축미는 한마디로 원국에 있는 세력들 구조조정하러 온 시기라 보면 된다.

한 계절이 끝난 시점에 이들이 각각 포진해서 

살찌울 놈 키우고, 버릴 놈은 관 짜서 들어가게 되고,,,

이런 삶과 죽음의 희비가 교차되는 시기라고 보면 된다.

그게 인제 각 천간마다 관대지와 묘지에 따라서 아주 극명하게 나눠진다.

한가지 지지만 보자면,,, 미토대운이 왔다.

미토는 계수랑 갑목이 죽는 시기(입묘)다.

기토일간이라 치자. 갑목은 정관이다. 입묘되버리니까

명예 실추, 직장 해고,, 관 구설,, 등등의 경우로 읽어주면 된다.

계수는 편재다. 입묘되니 재정손실.. 남자면 편재 여자가 입묘되니 이별수 생기던지 여자 인연이 없다던지.. 등등..

이렇게 원국에 갑목이나 계수 있는 상황이면 입묘되어 기운이 약해지니

용신이면 쟛된거고 기신이면 좋겠지... 만약 원국에 계수나 갑목이 세력이 없거나 아예 없는거면 미토대운 와도 별 변화없다.

원국에 해당 글자가 없으니까 입묘 작용도 없는거지.. 체감을 아예 못느끼는거..

반대로 미토는 정화 기토 경금이 활개칠 시기다. 관대지다..

힘 강하게 해준다~ //

이렇게 해서

미토 대운: 정기경 ↔ 계갑
축토 대운: 계갑 ↔ 정기경
술토 대운: 신임 ↔ 을병무
진토 대운: 을병무 ↔ 신임

이렇게 각자 반대세력이 죽고 살아나는 때가 진술축미 대운의 가장 큰 특징으로 보면 된다.

대운 지지는 억부로 보는 게 아니야. 
계절로서의 진토를 생각해. 
진토는 수기운을 가두고, 화를 열어주는 역할을 하는 시기야. 따라서,, 수의 기운을 축소시키는 때가 되는 게 진토대운이야.

지지 하나만 예를 듭니다. 진토 지장간을 보면 을계무가 있습니다. 
이때 진토를 계절로서의 의무가 아닌 하나의 지지로서 쓰여질때의 진토는 별다른 의미 없이 진토 안에 을목 계수 무토 천간이 들어가있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계절로서의 진토를 보면 의미가 다릅니다. 
진토는 봄의 토입니다. 지장간에 을목이 왜 있습니까. 
이전 월의 묘목.. 왕지 묘월에서 남아있는 기운이 넘어오게 되어 잔여기운을 남깁니다. 이때 진토 안의 을목이 흔히 말하는 陰刃(음인)의 기운입니다. 왕지 묘월에서 넘어온 기운이니 기량이 강합니다.

즉 갑목이 묘목에서 양인을 얻듯이, 을목은 이 진토에서 양인보다는 못하지만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죠. 
그래서 을목의 기운이 관대지로서 강하다고 보는 것이고요. 

다음엔, 계수를 봅니다. 진월의 계수는 앞으로 다가올 사오미월 적국에게 깨지지 않기 위해 안전하게 피신을 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사오미월은 陽이 치성한 시기니 陰은 물러가야 할 상황이죠. 음양은 함께 공존할 수 없이 서로 반대되는 위치에서 기운을 주고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묘월까지 수생목으로 인해 기운이 빠진 수의 기운을 이 진토 구역에서 본격적으로 축소를 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즉,, 여름을 위해서 음의 기운인 수를 차단을 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진토에는 수가 입묘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리고 병화는 진토에서 진기를 얻습니다. 역시 관대지죠. 인월에서 장생을 해 묘목까지 쭉 영양분을 보충받다가 진토에서 병화는 앞으로의 자기 계절인 사오미월 자신의 주 활동무대로 나갈 채비를 합니다. 

진토에서 병화의 적인 임수는 묘지에 묻어지고, 자기는 사회에 나가서 왕성한 활동을 한 준비가 된 상태입니다. 무토 역시 화토동근으로서 병화와 함께 한 무리로 보면 되겠네요. 다른 미토 술토 축토도 위의 상황과 별다른 점이 없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실전으로 봐보면 이렇게 됩니다. 기토일주라 치고, 원국 천간에 병화와 임수가 함께 떠있습니다. 

진토대운이 왔으니 임수는 입묘가 되고, 병화는 힘이 커집니다. 병화는 정인이고, 임수는 정재지요? 임수가 입묘되니 정재 인연이 약해집니다. 

정재가 돈벌이 생활인만큼 이땐,,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시기로 볼수 있고, 반대로 정인은 힘이 커지니 이때 새로운 학습 의욕이 생겨 공부를 시작한다던지,, 문서운, 엄마 육친과의 인연이 강해진다던지 식으로 볼 수 있겠지요.

역행 관련 부분은 아직 샘플이 부족한 관계로 확언은 할 수 없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론 역행이여도 작용은 유효하다 쪽으로 보고 있습니다. 순이든 역이든 해당 토 대운의 기능이 차질이 생긴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진대운이 순이든 역이든 을병무를 강하게 하고, 신임을 묻게 하는 것은 변함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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