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1년에 500억 벌면 멀티레이블 할 수가 없어. 할 이유도 없고.

그런데 방탄이 1년에 2000억~3000억씩 벌게 해버렸어.

그러면 그게 자본금이 되면

결국은 1년에 1조원을 목표로 회사운영을 하게 되는거야.

왜냐면 보유한 자본이 크니까,

그에 상응하는 수익을 내야한다고.

- 안하면 그냥 돈만 많고 돈을 놀리는 식.

그러면 1조원을 엔터업으로 벌려면?

1000억 버는 팀, 500억 버는 팀, 300억 버는 팀, 100억 버는 팀들

여러 팀으로 1조를 충당해야해.

이게 엔터업계니까 이상하게 보이는데

자동차 업계로 보면 아주 친숙해.

현대차는 왜 기아차를 굳이 인수하고 제네시스라는 브랜드까지 만들게 되겠어.

모델도 그랜저, 소나타, 아반떼, K9, K7, K5 뭐 겹치는 것 같은 애들을 둬서라도

갈라지는 수요를 잡으며 최대의 판매를 해야하잖아?

라면회사도 뭐 여러 종류의 라면으로 여러 입맛을 최대한 잡아야

그 회사의 자본규모에 맞는 매출 확대를 달성하니까.

결국 방탄이 키운 회사의 돈의 규모에 맞는

수익구조를 만들려면

멀티브랜드를 필연으로 할 수밖에 없음.

나도 옛날엔 현대차가 왜 기아차까지 인수해서 일을 해야하는지

이해를 못했는데

하이브 보면서 이해가 확실히 되긴 하더라.

회사의 규모에 상응하는 실적목표 달성하기 위한 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