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좀 이런게있어 산전수전 내 손을 탄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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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좀 이런게있어 산전수전 내 손을 탄 것들이모바일에서 작성

오리도시락(37.170) 2024.04.28 09:01:51

조회 32 추천 0 댓글 0

더이상 버리고싶지 않은 기분이 들음
지금 사는곳도 처음엔 언젠간 이사를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들어왔음
정 안붙이려고
그 전에 이사다니면서 살던 곳들은
구하자마자 살아남은기분과 좋은것만보여서
꼭 여기서 오래살고싶다 하는 기분이 들었거든
근데 살다보니 불편하고
이사를 또 하고싶어짐
아무리 좋아도 그냥 질리는거임 그 상황과 여러가지 것들이
근데 여기는 성인이되고 난 이후 고른 곳중에
제일 오래 산 곳이야
쫓겨날것같다가도 또 안쫓겨나고
계속 내가 버티고 지키고 하다보니까
어느새 3년이 지나있음
그래서 그냥 쭉 살고싶음
마음에 안들었었는데 지내다보니까
또 내 마음에 들게 맞춰 살 수 있을것같고
어떻게든 아름답고 안락하게 꾸밀수있을것같음
동네도 존나 후진데…ㅋㅋ
근데 이게 옷도 그렇고 가방도 그래
끼고 지낸지 3-4년 넘어가면
이젠 못버리는옷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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