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는 서로 의존하는 가운데 일어납니다. 그 어느 것도 독립적이지 않습니다. 연기는 공간과 시간이라는 개념을 초월합니다. "하나는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 고통받을 때, 현명한 이는 자유를 추구하고, 어리석은 이는 복수를 꿈꿉니다. … 그는 생겨나는 본성을 가진 모든 것은 사라지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틱낫한, 불교
⠀나'의 전부가 죽을 때 스스로 밝아오는 진리의 빛, 모든 사물의 근원에 편재해 있는 그 절대의 빛, 다름아닌 그 빛의 깨달음에 대해 이 책은 말하고 있다. … 생은 다만 그림자. 실낱 같은 여름 태양 아래 아른거리는 하나의 환영. 그리고 얼마만큼의 광기. 그것이 전부.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살지 않았을 뿐. … 바가바드 기타 제 4장, 크리슈나의 기억 : 아르주나여, 그대와 나는 지금까지 많은 생을 살아 왔다. 나는 그 모든 생을 기억하지만, 그대는 기억하지 못하는구나. … 삶은 죽음으로부터 나온다. … '이집트 사자의 서'는 그 원제목이 '낮으로부터 탄생한 책(페르 엠 루)'이다. … 잠언 23장 7절 : "인간은 저가 생각하는 대로 되느니라." … 브리하다라냐카 우파니샤드, 환생의 굴레 : 인간의 욕망이 바로 그의 운명이다. … 금강경 : "생의 모든 현상은 꿈, 환상,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 같으니 그대는 마땅히 그와 같이 명상해야 하리라. … '완전한 행위의 지혜를 상징하는 초록색 빛의 길'로 설명되는 다섯번째 원소 에테르 … 그들은 윤회계의 삶이 실체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윤회계로부터, 모든 원소들로부터 해방될 것이다. … '진리의 몸'을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르마카야를 불교에서는 법신(法身)이라고 한다. 또한 공을 깨닫는 것은 스스로 존재하는 근본 자리를 깨닫는 것이고, 초월적 지혜의 완전한 의식을 획득하는 것이며, 불성(佛性)을 얻는 것이다. … 그래서 다만 무한한 대야, 고요하고 물결이 일지 않는 대양으로 상징될 뿐이다. 이 대양에서 생겨나는 안개구름과 무지개는 삼보가카야(보신)를 상징하고, 무지개의 후광으로 둘러싸인 구름이 뭉쳐져 비가 되어 내리는 것은 니르마나카야(화신)를 상징한다. … "우리의 눈에 보이는, 현존하는 이 우주의 가없는 파노라마에서 어떤 모양이 나타나고 어떤 소리가 울리고 어떤 빛이 비치고 또는 어떤 것이 의식되든, 그 전부는 삼신의 발현이며 놀이이다. 삼신은 모든 원인들의 원인인 삼중의 원리이고 근원적인 삼위일체이다. 모든 것 속에는 영의 본질이 편재해 있는데, 이것이 곧 마음이다. 이것은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며, 개체를 초월해 있고, 물질을 초월해 있으며, 파괴할 수 없다." … 그리고 마라(魔軍) 곧 '형상'이라는 환영이 윤회계의 모든 영역에 걸쳐 속박을 만들어 놓는다. 이 속박으로부터의 탈출이 바로 니르바나이다. 인간 속에 있는 동물적인 본성의 우둔함, 형상이라는 환영, 또한 자신이 남과 분리된 하나의 개체라는 무지한 생각 등이 진정한 앎, 신적인 지혜로 승화될 때, 그의 의식 속에는 만물에 편재하는 진리 세계의 대지혜, 또는 만물에 편재하는 공에서 반사되는 대지혜가 빛나게 된다. … 다시 말해 붓다가 선언했듯이 슬픔에게 작별을 고할 때까지 그는 이런 식으로 끝없이 생의 수레바퀴를 돌게 된다. … 42신은 관대하고, 58신은 분노의 성격을 갖고 있다. 또한 와델 박사는 '위대한 자비의 신'에 대해, 중국 토착민들의 신으로 오늘날 관세음보살과 동일한 인물이라고 설명한다. - 파드마삼바바 지음, 라마 카지 다와삼둡 번역, 에반스 웬츠 편집, 류시화 옮김, 티벳 사자의 서(바르도 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