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는 건 뭔가 안 좋다고 본다.

틀렸으면 언제라도 버릴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물건이든 사람이든.


얽매여서 무엇 하나에만 확증 편향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건

너무 위험하다

한쪽 극으로 치우쳐지면서 극단성이 생기고 편협해진다


사물에 대한 판단이 믿음의 영역으로 가버리는 건 정말 위험하다

종교성이 생겨버릴 수도 있기에 그때의 나는 이미

누군가의 논리에 완전히 지배당한 종속된 신도이자 노예이다

정확히 분석하고 객관적으로 이해하기를 포기한 사람이다

그냥 각세우고 무조건 틀렸다는 식으로 의심하기가 아니라

부드러운 의심을 인간은 늘 해야만 한다.


민씨 같은 자월은 본능적으로 누군가 대표성 있는 타인에게

희망 걸고 치켜세워 세상에 살아남고 저항하고 싶은 약자들을

현혹하는 방식으로 자신에게 의지, 의존하게 만든다

그러하기에 하는 행동들의 이면을 더 주시해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


민씨가 맞는 부분도 있을 거지만 틀리고 거짓인 부분도 있을 거다

근데 지나친 믿음으로 모든걸 커버치겠다고

꼬롬한 부분까지 왜곡된 해석을 해버리며 갈등과 논란을 키우고

비상식적인 내용을 사실마냥 퍼뜨리는 건 사회에 대한 해악이 된다


그런 걸 바로잡지 못하는 상황을 안철수인가 하는 정치인이

한국사회는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이라고 했었던 것 같은데

이성과 비이성의 대결로 사회가 낮은 단계에서 발목 잡혀버린다

피로해지고 에너지 뱀파이어들이 득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