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공부할 때 잡다한 이론이나 술수는 열심히 공부하는데 근원적인 걸 생각 안 하는 사람들이 태반임

먼저 사주의 구성

사주가 첫번째 사진처럼 여덟글자가 만세력에 펼쳐진 것처럼 년월일시 각 기둥에 규격화되어 자리잡고 있을까?

아니면 퍼져 있어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까?

전자가 맞다면 년간의 글자가 시간의 글자를 생극하는 일은 있을 수 없고

후자가 맞다면 근묘화실은 없음

답은 둘 다임

근묘화실을 적용할 때 첫번째 틀을 활용하면 되고

생극제화를 활용할 땐 두번째 틀을 써먹으면 됨

이건 빛이 입자냐 파동이냐 묻는 거랑 똑같음 빛은 입자이자 파동임

음양을 다루는 동양학에서 이건 틀리고 저건 맞다는 접근법은 이상한 거지

둘 다 맞음

년주가 계묘년이고 시주가 계묘시면 년에 있는 목은 조상이자 선천적인 목

시에 있는 목은 후천적으로 내가 만들어가는 목 이런 식으로 구분하면서도

생극제화를 적절히 활용해서 사주를 해석해야 된다는 거임

다음으로는 운

갑진년, 을사년, 병오년 이렇게 시간이 구성이 되어 있다고 봤을 때

사주가 고정되어 있고 시간이 움직일까?

시간이 고정되어 있고 사주가 그 위를 지나가는 게 맞을까?

둘 다 맞음

다만 사주가 고정되어 있고 시간이 움직이는 걸로 보는 건

년운과 월운 볼 때 써먹는 거임

갑진년이 년주를 지나갈 때, 월주를 지나갈 때, 일주를 지나갈 때, 시주를 지나갈 때의 화학반응을 유추하고

이걸 계산해서 월운과 분기별 운을 볼 때 쓰는 관점임

시간이 고정되어 있고 사주가 그 위를 지나간다는 관점은?

대운과 세운 볼 때 쓰는 거지

시간 위를 지나가는 사주의 환경과 그에 따른 반응을 보는 거임

이런 걸 전부 적절하게 혼용하는 술사가 초고수다.

웃긴 건 사주공부 10년, 20년 해봤다는 술사들이 이런 논의를 들이밀면 꿀먹은 벙어리가 됨

헛공부한 거지

사주공부방향 잘못 잡아서 시간만 날려먹지 않으려면 이런 것부터 따져봐야 하는 게 맞음

현실은 그런 거 따져봤자 아무 쓸모없는 이론이라며 무시하는 역학도들, 술사들이 대부분일 거임

시류명리학회 이타 권도원이 공개추론회에서 강의한 내용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