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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갑목), 중국(무토), 일본(을목)모바일에서 작성

역갤러(125.182) 2024.05.05 01:20:16
조회 127 추천 1 댓글 0

여기다 글쓰니 꽤 즐겁다. 근데 사주에 대해선 솔직히 많이 알지 못한다. 그렇다고 사주가 없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고서를 읽어보지 않았고 특별하게 공부해 본적은 없다. 역갤에서 대충 눈팅해왔을 뿐. 그러니 가볍게 읽으면 된다. 나는 사주 전문가가 아니다. 그러니 내 글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도 답일 것이다.

아까 쓸 때 한국이 주체성, 중국이 자율성 자아를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말하자면 한국은 나무가 빽빽히 들어선 나무들의 사회이고 중국은 자기만의 공간을 가진 산들의 사회이다. 한국인들은 남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하지만 중국인들은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성향이 강하다. 중국인들은 자신의 산에 들어오지 않는 인간에겐 관심없다. 오직 자신의 공간에 들어온 사람에게 더 예의를 차리고 신경쓰는 타입이다. 일본하곤 다른 개인주의이다.

이제 일본에 대해서 적어야겠다. 아까 일본만 적지 못했으니까. 일본의 경우 작은 잎사귀들의 나라이다. 중국은 자신만의 공간을 선천적으로 가졌다고 생각하면 되지만 일본의 경우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야만 한다. 그래서 중국은 그냥 남들에게 관심 없는 것이고 일본은 강박적으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왜냐면 잎사귀들은 잎사귀에게 기댈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의 정서인 정과 일본의 정서인 아마에의 차이에 대해서 적어보겠다. 정은 "주는 사랑"이다. 시골 내려가면 할머니들이 싫다고 해도 바리바리 뭔갈 잔득 싸서 주는게 정이다. 한국인들의 본성은 통제되고 싶지 않지만 통제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다. 어느 글에서 본 것인데 갑목과 경금이 부딪치는 이유는 경금은 규칙에 따라 안된다고 하는 것인데 갑목은 규칙을 신경쓰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기 때문에 충돌이 나는 것이라고 한다. 경금은 시스템의 노예이고 갑목은 자유의 노예이다. 갑목은 갑의 위치에 있어야 편한 것이다. 그렇기에 갑목들만 한 공간에 모이면 이렇게 되는게 아닌가 싶다...사실 한국은 갑인일주가 살기 힘든 곳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주는 사랑"인 정과 다르게 일본의 아마에는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다. 그런데 기대고 싶어도 잎사귀는 잎사귀에게 기댈 수 없다. 잎사귀들만 있는 잎사귀들의 나라는 잎사귀 혼자 알아서 살아남아야 한다.

일본은 일본 정서인 아마에를 굉장히 싫어한다. 아마에를 싫어하기 때문에 강박적으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 공간을 넘어오면 "민폐"라고 한다. 나 혼자 살아남기도 벅찬데 누군가 기대오면 더 힘들기 때문이다.

뭐 일단 내가 쓰고 싶었던 것은 이제 다 쓴 것 같다. 다음엔 사주를 보고 생각한 한미관계의 역사를 적을지 개인적으로 더 흥미가 있는 한영관계의 역사를 적을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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