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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좀 몸이 예민한편인데(불면증 얘기임)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4.05.26 14:45:52
조회 103 추천 1 댓글 3

불면증으로 10년이상 앓음
남들보다 전자파에 예민하고 잠도 거의 죽기 직전까지 못자고 그랬음
한의원, 정신과, 영양제, 수면제, 운동, 노가다 등등 다해봤지만 안나았고
원인을 혼자 찾아야 됐음
어쩌다 하루 잘잔날 있으면 너무 감사해서 빌고
기본적인 환경조차 안주는 신을 욕하고를 수도없이 반복함  
경쟁사회에서 나는 같은조건으로 싸울 수 없는채로 10년을 그냥 패배자로 살았음 . 즐길거 못즐기고 승진이나 돈에대한 욕심은 꿈도 못꿀 정도로 그냥 오늘은 자겠지 죽고싶은 마음을 누르면서 삶.
세상이 정해놓은 불면증에 대한 가이드가 안통하니까
스스로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몇가지 패턴들을 바꾸면서
희망고문 하고 허탈해지고의 반복이었음
아마 하루이틀만 날밤까도 어떤 씹스러운 느낌인지 다 알거임
그짓을 보름~20일간 한숨도 못자고 물에젖은 생쥐마냥
아침에 일어나서 산송장처럼 터덜터덜 일나가고 그랬음
지하철 승강기 유리문에 비친 내모습은 그냥 시체였음
그너머로, 그거에 반사되는 사람들을 몰래보는 나는 이방인이었음
비교돼서 화나기도 했지만 내 초췌한 몰골때문에 나를 불쾌해하지않을까란 생각땜에  항상 내 존재감을 죽여야했음.
그땐 외모에 대한 자존감도 바닥이었고 영적으로 한 공간안에 섞일수 없는걸 내가 비정상적으로 하고있다고 스스로 여겼음
사회생활을 할 그런 상태가 아니었음
필요한 말한마디 사람들에게 거는것도 아직은 나를 사람으로 봐줄까에 대한 조바심을 같이 건내는 거여서 두려웠음
그리고 난 그 십몇년~ 길게는 끝이 없을 시간을 그나마 보상받기 위해  책을 읽었음
이 긴 불면증하고의 싸움이 끝났을때 적어도 뭔가 남기고싶었음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씹창나서 곤죽이 된상태로 맨날은 아니지만 주3회이상은 느리게 읽었던거같음 . 그렇게 말라비틀어진 재료라도 주워담는 생각으로 의무감처럼 했음
누구는 쉽게 나의 증세에대해 말할 수 있음. 그 시간을 지름길처럼 돌파해서 원인을 단번에 찾을 사람도 분명있겠지. 나도 이 병이 없었으면 불면증에대해 쉽게 말했을게 뻔해서 이젠 열을내고 반박하지도 않아. 근데 그건 예전생각이고 이젠 오히려 이시간이 필요했던게 겪어보지 않으면 뭐든 그사람과 함께한 고통에 경외감을 갖게하더라. 적어도 어렴풋이 우리는 고통으로 엮여있는 dna 가 있다는걸 알았음
근데 요즘 좀 잠옴 완전 푹잠까진 아니어도. 진짜 개지랄 떨어도 안됐던게 최근엔 내가 그렇게 환자였나 싶을정도로 엄청 불편하진 않을정도로 옴. 그냥 어느순간부터 강박으로 여겼던 것들이 힘이 툭 빠지면서 ... 내가 역학을 믿는이유는 이거임 . 인간의 노력으로 될 건 없음 . 반드시 와야할 시간이 돼야 바뀜. 운이 명을 쳐야 송두리째 흔들리고 씻겨져나감 . 분명히 웃고 행복해야할 날들이 선물처럼 온다. 다시 나를 무릎꿇리고 좆같이 만들어도 나는 희망고문하면서 산다. 이게 나한테 허락된 유일한 행복이면 난 그거라도 갉아먹으면서 산다 좋은집 좋은차 좋은삶 못살아도 가끔 한번 재워주면 나는그것도 감사할따름임. 난 이걸 배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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