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서 명리학은 궁궐에서 관할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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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서 명리학은 궁궐에서 관할했거든

ㅇㅇ(210.204) 2024.05.27 01:19:19

조회 133 추천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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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일가의 사주는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기밀 중의 하나였는데

천문학, 명리학, 주역 등을 가지고 그걸 다뤘지.

한의학과도 연결되어 있어. 궁궐 의사가 점술가의 역할도 할 수 있었어.

장기, 뼈대, 피부 등 모든 것이 음양오행으로 설명 가능함...

일종의 통합적인 학문이었어. 지금도 한의사 중에 명리학에 정통한 사람들 간간이 있잖아.

아무튼 명리학과 천문학에 종사하던 국가 공무원이 역술인이었는데

퇴직하고 나면 밖에 나가서 개업할 수가 없었어.

왜냐하면 일하다 보면 임금 일가의 사주나 신체 정보가 흘러나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이 사람들이 일하기가 빡셌던 것이

공주나 옹주의 사주를 다루는 건 부담이 적은데 잘 키워서 시집보내면 되니까...

왕자들 사주를 다루는 것에서 고심이 많았지.

적장자가 분명히 있는데 차남이나 후궁 소생의 사주가 더 좋다면...

만약 차남이나 후궁 소생이 임금의 사주라면...그래서 왕실에서는 임금의 직계일가 외에

대군이나 후궁 소생의 군 일가가 명리학 쪽에 가까이 접근하면 늘 날을 세우고 지켜봤어...

예를 들어 광해군이 왕일 때, 영창대군의 측근이 역술인을 찾아가서 대군의 앞날을 묻는다?

이러면 금부로 연행임...역모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야...앞날을 묻는 것 자체가...

이래서 궐내의 역술인들은 늘 외줄타는 심정으로 살아야 했지...궐내 내의원들도 마찬가지이고...

역모에 휘말리기 가장 좋은 두 직종이었어. 역술인과 내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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